현재 20대 중반. 과거에는 교우관계도 안 좋았고 살아있어서 미안하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었음 어느 정도냐면 어떤 공부나 쪽지시험에 대해 만점을 받아도 우울하거나 선생님이 칭찬해도 그러면 뭐하냐고 한탄한 정도였음

그러던 순간 계기를 바꾼 순간이 중학교 마지막 날, 뭐가 됬든 내가 노력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암기과목이라도 외워봤는데 그날 하나 틀리고 거의 만점 받았음. 그리고,그날 깨달았지. 난 열심히 살고 간절히 원하지 않았구나.하고

그러면, 뭐하냐. 어차피 고등학교는 인문계도 아니고 특성화고로 갔는데 그리고 수능이나 모의고사 체계도 잘 몰랐을 시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고 아무데나 들어간 잡대 문과+상경 과목 부전공 대학에 합격하고 졸업..

현재 생각해보면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최소 중학생 정도라면 개념을 많이 익히고 문제를 풀면서 암기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설령 게으르더라도 내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목표에 대해 쌓아두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지..

지금 와서는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취준하고 스펙 쌓고 회사 들어가도 다시 중학교 시절 공부부터 다시 한다면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 최소 9급 공무원이 암기식으로 꾸준함이 있더라면 공부하고 싶고 공부로 성장하면서 나가는 내 모습이 궁금함

성적으로는 노베 상태여서 6에서 7정도로 나오지만 개념만 어느 정도 잡고 풀이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