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특별한것은 없고 꽤 오래돼서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예전에 일반 사무직을 구한다길래 인터뷰를 보러 갔어 그런데 가보니 건물 대부분이 창고였고 

자재 관리하고 내보내고 하는 곳이더라고 그쪽에 대충 남자 3~5명 있었던거 같았고

건물 옆 작은 사무실에서 면접 봤는데 거기는 여자 직원만 7명정도 있었던거 같아 

처음 사무실 들어갔을대 7명이 한번에 쳐다 보는데 그 뻘쭘함 때문에 아직도 기억난다

거기 대빵이랑 면접을 보는데 서류 작업 보조 하고 다같이 사무실 청소 그리고 창고일이 바쁠때는 지원 해야 되는 일이더라고 

하여튼 계속 이야기 하는데 대빵이 요즘은 다들 대기업만 가려 한다느니 이렇게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느니 하더라고 

그리고선 연봉을 최저시급으로 제시하고.. 연봉 협상 같은거 시도도 못해봤어 처음 면접 본 곳이라 어떨결에 그렇구나 하고 듣기만 하고 

그리고 바로 언제 출근 가능하냐고 바로 묻더라 

딱히 다른 데 갈 곳이 없어서 아무때나 된다고 하고 2주 뒤 시작하기로 했느데 

그 2주 사이에 아는 사람 소개로 더 매우 좋은 조건으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어 

그냥 만약 거기서 일을 시작하고 계속 일했으면 어땠을까 

뭐 그냥 갑자기 생각 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