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관리감독만 하고

실무는 하청이 함

근데 이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귀찮은건 하청에게 다 시키다보니

이제는 관리감독도 하청을 줘버리는 시대까지 왔음

결국 대기업은 방향성만 잡고 그 외 모든건 다 하청을 줘버리니

방향성 잡는 대기업 직원들도 점점 팬대만 굴리게 되고

탁상공론만 갈수록 심해짐 그 결과

결국 성과를 올릴려면 타 부서를 밟아서 본인들 부서가 뛰어나다는 정치질을 해샤 성과가 나타나는 기형적인 구조로 바뀌고 있음

실무 하는 하청들은 다시 하청을 주고

그 하청은 다시 하청을 주고

그 하청이 다시 하청을 줘서 일을 하니 결과물은 개판임

하청으로 내려갈수록 임금은 줄어들고 경력인정도 잘 안되기에 하청 직원들 수준은 진짜 처참함

근데 그걸 관리감독 해야하는 사람들 마저 하청임

대기업도 바보는 아니기에 관리감독하는 하청을 

관리감독 하기 위해서 대기업 계약직들을 채용해서 

관리감독하는 하청을 관리감독함

근데 문제는 이런 계약직들은 전문성이 전혀 없음

시급 10000원따리 계약직들이기에 이제 막 대학 졸업한 애들이 경력 만들려고 단기로 온 애들임 

사실상 허수아비인데 더 큰 문제는 대기업 특성상 체계가 워낙 잘 잡혀있어서 허수아비가 성장을 못함 전문성 있는 일을 배울 기회 자체가 없음

그래서 최근 트렌드는 이런 계약직도 아예 지원을 안함

대학 졸업하고 여기서 n년 버티며 경력 만들어봤자 실무 1도 모르기에 물경력 max 찍는다고 소문나서 지원자가 없음

그래서 관리감독 하는 하청들중 일 잘 한다는 애들을 계약직으로 뽑는데

문제는 애들은 업계 돌아가는걸 너무 잘 알고있음

본인들 연봉보다 낮은 급여로 대기업 딱지 하나 붙는걸로 퉁 치고

하청에서 대기업 계약직으로 간거지만 어차피 계약 끝나면 버려질걸 잘 알기에

관리감독을 개판침

어차피 짤리면 다시 하청 가야하기에 하청들 관리감독 하는게 아닌

좋은게 좋은거지~ 마인드로 친목다지는 자리가 되버림

O성그룹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