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인데 신입 초봉 5000 주거든

스타트업 치고는 페이가 괜찮아서 채용하면 지원자들 존나 많은데 막상 뽑을 사람이 없음 

보통 규모 작은 회사는 공고 올리면 1명 뽑는데

공고에 100명이 지원했는데 거기 붙으려면

나머지 99명 다 박살낼 재능이나 능력, 열정이 있어야한다는게 현실이라는거임

근데 지원하는 놈들 보면 그냥 기도메타임

얘네 이력서 보면 딱 써있는게 '나 나름 열심히 했으니까 뽑아줘'

현실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나은게 없는데 어떻게 뽑겠냐는거야

뭐든 니가 가진 모든걸 다 끌어모아서 지원자 중에서 유일한 사람이 될 자신이 없으면 

지원 안하는게 맞아

나도 요즘 이직 준비하고 있어서 하는 말임

뭐 어디 신입들 매번 1년 되면 인건비 오를까봐 건전지마냥 갈아끼우는 병신 기업이나

낙하산 뒷구멍으로 들어가는거 아니면 이게 현재 대다수 대한민국 취업 시장 상황에서 마주하는 상황이다

취업이 사실 아무 의미도 없어

왜냐면 그 자리에 남을 자격이 있다는걸 항상 증명하지 못하면 어차피 금방 쫓겨나거든

그냥 어느 회사든 언제든 지원하면 붙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먹고 살 수 있는거임

먹고 살기 좆같아 진짜 

나도 언제나 유일한 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주말인데 다시 인생 갈아 넣으러 간다 씨~발 

이게 싫으면 9급 공무원을 하던가

사회에서 이렇게 30년 버티면서 할 개고생에 비하면 가성비 훨씬 싸게 먹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