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계약직이라곤 나 혼자 뿐이여서

설날에 직원들 선물세트 받을때 나만 못 받았음

직원들은 밥 먹으러 갈때도 나한테만 일 다 짬때려서 혼자서만 밥도 못 먹고 속으로 씨발씨발 거리며 살았음

근데 거래처 7군데 전부 나 혼자 계약직이고 무시받으며 일허는거 아는데도 거래처에서 전부 내 목 까지 선물들을 보내왔음

부장 씨발새끼는 당연하게 내 목 선물은 안줄려고 하는거 과장이 먼저 선수쳐서 

O대리! 이거 다 가져갈수 있어? 차도 없는데~ 

라며 내 목 챙겨주는거 확정시키고

나 퇴근할때 과장님이 슬쩍 부르더니 사무실 문 살짝 열고 씁쓸한 표정으로 본사에서 보내준 선물 빠르게 쥐어줬음 알고보니 과장님이 본사에 1개 더 보내달라고 했다함

양손 가득 선물세트 가져가는데 그와중에

원청에서 다급하게 불러서 갔음

속으로 씨발새끼들 설인데 퇴근하는데 또 무슨 일을 시키려고 지랄이지 시발 생각했는데

고생했다고 선물세트 챙겨주더라...

근데 그러고 내년에 과장 횡령한거 걸려서 

자진퇴사했고

원청 담당자 초대형사고 터져서 이번 프로젝트 까지만 근무하기로 하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