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프로게이머 도전 실패후 앞으로 뭘해야할지 막막해요

1/1

한국 여자가 한국에서 남자고르기 어려운 이유.... 전과자 거르면 일단 절반 사라짐 작성자 : ㅇㅇ

롤 프로게이머 도전 실패후 앞으로 뭘해야할지 막막해요앱에서 작성

ㅇㅇ(211.235) 2025.02.06 10:45:10

조회 212 추천 0 댓글 9

7ce98771bd846ef53aed82ec4785767345bb8a6b0418ba17bd63cbad8d1c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6살된 남자 입니다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그냥 게임이 너무 좋았어요

부모님이 제가 게임하는걸 싫어해서 게임 오래하면 잔소리도 듣고 혼나면서도 게임을 끊을 수가 없었어요

중학교때는 제가 혼자 롤대회를 열었는데 반을 돌아다니면서 참가비를 걷고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를 할정도로 열정이 가득 했어요

롤을 시작하고 나날이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몰래 게임을 한다고 날을 새운적도 있고 그렇게 게임에 미쳐서 살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챌린저를 찍었어요 (당시 Top200)

그렇다고 제가 공부를 완전 포기한 학생은 아니였어요

공부는 중학교때부터 하기 싫었고 흥미가 전혀 안생겼지만

부모님 눈치 보느라 학원은 꾸준히 다녔어서 중학교 내신은 30~40프로 정도였던거 같아요

다시 돌아와서 고등학생때 롤 챌린저를 처음 찍고 그때부터 롤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도 받고 게임내에서도 인정 받기 시작하면서 점점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웠던거 같아요

그래도 부모님은 여전히 제가 프로게이머의 얘기를 꺼낼때마다 안된다고 하셨지만 제가 꽤 오랜기간 설득끝에 부모님을 설득했고 19살 나이로 진로를 그쪽으로 바꾸게 되었죠

프로게이머 하러 중국팀에 3번, 한국에서 짧은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다 결과는 좋지않게 끝나게 되었어요 (이때가 21살)

프로게이머 직업 특성상 수명이 길지 않은 직업이다 보니

그렇게 점점 나이가 차가면서 실력도 자신감도 점점 떨어지고 그러다 또래 친구들을 둘러봤는데 다들 취업하고 진학해서 공부 하며 바쁜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저는 갈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빨리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못이겨 프로게이머의 꿈은 접고 돈이라도 빨리 벌어야 한다는 조바심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다행히 사업은 제가 간절해서 였는지 잘됐고 그렇게

정신없이 2년동안 일하다가 영장이 날아와서

23살에 군대를 가게됐고 25살에 전역 후

앞으로 뭘하지 내가 뭘잘하지 고민하다 역시 내가 잘하는건 게임이다 싶어 인터넷 생방송과 유튜브를 목표로 잡고 나름 열심히 게임을 했는데 에이징 커브가 왔는지 챌린저는 커녕

그랜드마스터(Top1000) 찍는것도 힘겨운 상황이 왔어요

하긴 그도 그럴것이 남들은 포기하지 않고 중간에 텀없이 꾸준히 게임을 했고 저는 21살 ~ 25살까지 4년간 공백이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도 생각했어요

매일 같이 게임을 하면서도 이제는 내가 계속 게임을 하고 있는것이 맞는지 계속 생각을 하게됐고 더이상 게임이 재밌지도 않았어요 예전처럼 자신감도 없었구요

게임을 하고 있는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였고 이미 잘된 프로게이머들과 나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도 많이 깎아먹었어요

근데도 게임을 끊어내는것이 정말 쉽지않더라구요

제가 이때까지 해온거라곤 정말 게임 하나밖에 없었으니까요

다른건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다른것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제가 뭘 좋아하는지 앞으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147786634249142.pn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와도 가족 안 굶길 것 같은 생활력 강해 보이는 스타는?	운영자	25/03/2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259935	여자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ㅋㅋㅋㅋㅋ [1]	비갤러(58.239)	03.23	117	2
1259934	하 ㅅㅂ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처도 [5]	중갤러(114.205)	03.23	92	0
1259933	부모님이 환갑인데 돈없어서 직원한테 3천 빌렸데	ㅇㅇ(118.222)	03.23	45	0
1259932	몇살부터 아무리 외모관리 해도 소용 없고 늙었다는 나이가? [3]	ㅇㅇ(121.139)	03.23	66	0
1259930	★ 결혼해도 솔직히 좆소인들 상관은 없다 ★ [5]	비갤러(58.239)	03.23	94	1
1259929	퇴근후 집에 도착 [3]	고졸직훈(223.39)	03.23	45	0
1259925	진지하게 30살기준 5천도 못모은사람 존나많죠? [3]	ㅇㅇ(106.101)	03.23	87	1
1259923	월급에 얼마나 저축해야 정배임? [9]	ㅇㅇ(219.241)	03.23	125	0
1259922	커뮤글 다 거르고 현실적으로 [6]	ㅇㅇ(124.57)	03.23	92	1
1259921	★ 착하게 살지마라 착하게 살면 ★ [2]	비갤러(58.239)	03.23	64	2
1259920	아무것도 먹을게 없어서 조금만 도와줄 사람 있어? [2]	ㅇㅇ	03.23	47	0
1259919	근데 회사에서 밥도 안주는건 [5]	좆소자영업자(211.234)	03.23	75	1
1259917	중갤하면 아직도 엔빵회식 생각남 [1]	ㅇㅇ	03.23	40	0
1259916	★ 경제적여유 < 이게 살아가면서 존나 크다 ★ [2]	비갤러(58.239)	03.23	75	4
1259914	월급적어서 내가 너보단 낫지 하려고 중소갤들어옴 [2]	ㅇㅇ(219.241)	03.23	54	0
1259912	★ 인간관계에 대해서 너무 노력하지마라 ★ [2]	비갤러(58.239)	03.23	71	4
1259911	ㄹㅇ 돈이 최고라니까 [2]	중갤러(218.144)	03.23	69	4
1259910	출근ㄱ	ㅇㅇ(211.214)	03.23	20	0
1259909	엠셍 고졸 자격증이라도 따려고 하는데 [1]	중갤러(114.205)	03.23	56	0
1259907	월 300벌어서 솔직하게 [2]	비갤러(58.239)	03.23	136	2
1259906	분명 내 험담 하는 걸 들었는데 아니라고 한다 [2]	중갤러(112.152)	03.23	57	0
1259905	25년 SK하이닉스 신입 최종합격 확률이 2%라고 하네. [29]	WeAreTheBlue	03.23	6547	32
1259904	솔찍히 할수있다고 말을 못하겠음 [2]	조드(220.123)	03.23	103	1
1259901	근데 진짜 주휴수당 이거 없애는게 자영업자 알바 모두한테 이득 아니냐 [2]	ㅇㅇ(223.38)	03.23	68	1
1259899	연애랑 결혼은 100퍼 다름 [2]	비갤러(58.239)	03.23	99	3
1259898	저출산의 이유.txt [1]	중갤러(125.131)	03.23	90	1
1259893	누가 티어표 정리 안해주냐 [16]	중갤러(182.229)	03.23	149	0
1259891	나 방금 런닝해봤는데.. 이 정도면 잘 뛰는거야??? [2]	ㅇㅇ(211.246)	03.23	93	0
1259890	권력가지면 감정 무더진다는게 ㄹㅇ이냐 [1]	중갤러(221.160)	03.23	54	0
1259889	그리고 존나웃긴게 결혼못하면 외롭다니 뭐니 ㅋㅋㅋㅋㅋ [2]	비갤러(58.239)	03.23	98	5
1259887	전재산 9040원 [8]	ㅇㅇ(219.241)	03.23	74	0
1259886	진짜 개막장 좃소 다닌적 있는데 [4]	ㅇㅇ(118.235)	03.23	174	2
1259884	대한민국의 현재 [2]	ㅇㅇ(124.195)	03.23	98	0
1259883	중붕친구들아 자신감을 가져라 [4]	좆소자영업자(211.234)	03.23	64	0
1259882	비관론자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갤러(58.239)	03.23	72	2
1259879	한국에 있는 주관식 시험중 제일 쉬운게 뭐임???	ㅇㅇ(39.7)	03.23	26	0
1259878	간호사가 꼬추에 요도관 넣을때 꼬추커짐 [2]	중갤러(211.235)	03.23	110	1
1259877	경제 어려워졌다는데 집값은 왤케 비쌈? [1]	탑서폿함	03.23	54	1
1259876	형 말 들어라~~좆소다니면 결혼포기해라 [1]	비갤러(58.239)	03.23	55	1
1259875	23살 앰생 지게차, 전기기능사 따면 먹고살 수 있을까? [7]	중갤러(114.205)	03.23	104	0
1259872	요즘 중갤에 비관론자가 너무 많아진거 같은데 [6]	좆소자영업자(211.234)	03.23	77	0
1259870	뭔가를 결정할땐 내가 감당할수있는지 생각해봐야됨	중갤러(59.15)	03.23	43	1
1259869	시골 똥개들 공격하는건지 어떻게 구분하냐? [6]	ㅇㅇ(175.112)	03.23	49	0
1259867	⚠+ 흙수저 특징) 소고기 먹으면 2-3틀은 똥참음.jpg	중갤러(118.217)	03.23	48	0
1259866	경리 하이힐 찍음 [4]	중갤러(211.235)	03.23	251	3
1259864	우리집 ㅁㅌㅊ	중갤러(223.39)	03.23	30	0
1259863	내일부터 다른 사람이 되어보겠다 [1]	ㅇㅇ(182.161)	03.23	51	0
1259862	상사새끼들한텐 이거 한마디면 발작버튼 야무지게 눌림 ㅋㅋ [6]	ㅇㅇ(115.161)	03.23	93	1
1259860	편돌이 연봉급 개좆소 다니면서	중갤러(118.217)	03.23	79	0
1259859	간호사는 그냥 여자판 노가다 아님? [3]	중갤러(115.160)	03.23	120	0
뉴스	대성, 원더걸스 예은과 파트너였다… “다른 멤버랑 말하면 바람피는 느낌” (‘집대성’)	디시트렌드	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