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했더니 나 제외하고 모든 직원들이 할배였음

가장 젊은사람 나이대가 50대고

다들 부장 차장이였음

과장 이하부터 직급이 아예 없는 뭐 이딴곳이 다 있지? 싶은 회사였음

첫출근부터 우리 부서는 당연하고

타 부서 틀딱들 모두가 달려들어서 과장 진짜 단 하나도 없이

하나부터 열 까지 모든 업무를 다 시켰음

거기에 더 어이 없는건 몇달 전 업무까지 몰아서 시켰음

당장 이번달 까지 제출 해야하는(없으면 과태료 폭탄)

서류들 까지 다 시켰음 그게 3달 전에는 끝났어야 하는 서류들임

심지어 자료들도 없었음 그냥 '해줘' 였음

그러면서 이 틀딱무리들은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시발새끼들

일단 하긴 해야하니 하나하나 하는데 

아직 할게 산더미 인데 이걸 서류철로 보관도 해야하니 프린터로 뽑다보니 복합프린터기 옆에 비치해둔 A4용지 박스들을 다 썼는데도 아직도 뽑아야 할게 산더미 처럼 남았음

그와중에 혼자만 프린터기 쓰냐고 쿠사리 먹은건 덤

진짜 말로만 듣던 책상에 서류가 컴퓨터 높이보다 더 쌓이고 그거 빼곡히 들어차있는걸 직접 경험했음

이건 시발 진짜 아니다 싶어서 바로 면담 신청했는데

하는 말이 가관이였음

'원래 일 배우는거다'

'그거 하라고 너 뽑은거다'

'퇴사 할거면 해라 근데 선임은 계속 걸어둬야 한다?!'

그대로 퇴사 했음 진짜 개ㅂㅅ같은곳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