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찝찝한데 어떡하지? 

내가 등신 같은게 물류센터 아웃소싱 일용직에 신청했는데 거기 직원이 문자로 미리 

통장사본과 신분증 앞면 다 나오게 사진을 찍어서 올리라고 했거든

검색해보니 나 말고도 아웃소싱 일용직 이런곳 다 많고 다들 나도 그랬어 나도 그랬는데 무슨 신고 때문이다 하더라고

그러면서 빠지면 안된다 꼭 출근해라 했는데 나 무단결근 했거든 (내가 등신인거 알고 있다)

문제는 무단결근해서 짜증나서 저쪽에서 내 정보 다른데 다 팔아넘기면 어떡함?

아웃소싱 지원후 스팸문자가 많이 온다는 사람들 경험담만 봐도 .. 다들 신분증과 사본 요구하는 아웃소싱 처음부터 가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아웃소싱 회사가 조폭들이 운영하는곳이 많다던데 (진짜임? 그럼 내 정보 어디까지?? )

요즘 은행앱도 다 민증 요구하는데 그냥 남의 민증 사진으로 찍어놓은거 가지고 있으면 대출도 된다고 하더라 (이게 말이됨?? 확인도 안하는듯) 

이름 주민번호 주민번호 발급날짜에 폰번호 주소 ㅅㅂ 다 알고 있네 그쪽에서

일 한번 가지 않았는데 내 정보를 아주 그냥 통째로 넘긴거지

내 정보는 이미 여기저기 둥둥 떠다닌다는걸 알지만 ... 그래도 너무 찝찝한데 어떡함?

내 민증번호로 대출을 받는다거나 불법적인 일을 한다거나 불법사이트에서 뭘 한다거나 그래도 내가 알수가 없잖아

일단 민증 분실 신고는 해놨음 (사람들이 민증 번호보다 신분증 아래에 발급날짜까지 아는게 더 위험하다고 해서 ... 분실신고 해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