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앰생백수새끼 주저리라 생각하고 보셈, 글 ㅈㄴ 못 쓴 거 미리 ㅈㅅ

여태까지는 대학 전공분야에 맞춰서 연구직에만 지원했었는데

몇 달 전에 내 전공분야랑 완전히 일치하는 곳에 면접 보고 결과 바로 알려주겠다고 면접비까지 주는 거

내가 직접 입사 포기한다고 메일 보낸 이후부터 진심 이력서 넣는 것마다 족족 떨어지고 면접을 단 한 번도 못 갔다.

그래서 ㅈㄴ 후회하면서 울었다. 지금도 그 생각하면 코 끝이 찡함

그 와중에 전공 관련에 연구직은 아니어도 품질관리 쪽으로 면접 제의 받았는데

좇소 스타트업 + 52시간 + 포괄에 1차로 걸렀음. 잘만 하면 전공 관련해서 경력 쌓을 수 있대서 고민은 했는데,

품질 관리에 그딴 게 어딨노. 게다가 정규직도 아니고 계약직인데 1년도, 2년도 아니고 10개월이라는 점에 석나가서 유기함.

근데 그 후로 한 달 정도 서류탈만 하니까 그것도 ㅈㄴ 후회되더라,

지금은 눈 ㅈㄴ 낮추고 고졸 / 교대로 서류 넣고 있다. 시발 뭐 내가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그 흔한 자격증도 없음.

나는 대학 광학 전공으로 나왔는데 이 분야가 걍 광학에 관련된 거 ㅈㄴ 아무거나 다 배움.

광학 이론에 광학설계 뿐만 아니라 물리, 레이저, 디스플레이 공정 등등

그래서 시발 걍 사람인이랑 잡플래닛 드가서 보이는 족족 다 이력서 처넣고 옴

경력 지원? 알빠노 그냥 처넣고 왔다. 반도체? 잘은 모르지만 디스플레이 공정 배웠으니 넣으면 되겠다 싶었음

오늘 하루종일 이력서만 10개 가까이 작성했다.

사실 지금까지 말한 걸로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존나 허수인 대졸새끼임, 걍 ㅄ 앰생련이라 욕해도 할말 없음.

열등감만 있어서 29살이라 말 안 하고 27살이라 하고 다닌다.

이력서 작성한 것도 내가 뭐 대기업 가는 것도 연구직 가는 것도 아니고, 뱔로 신경도 안 썼음 사실,

사람인(잡코리아) 기본 자기소개서만 채웠고 그 외에는 인적성 검사(유료)랑 일부에는 포트폴리오(날로 작성한 거) 첨부했음.

10군데 넘게 지원했고, 아마도 운이 아주 좋아봐야 한두 군데 면접 제의 오겠지, 합격할 것 같지도 않음 근데 사실,

그래서 이번에 다 떨어지면 노가다나 임업 쪽으로 바꿀 거임

아버지 지인 중에 만날 때마다 "내가 노가다 데려가서 정신 차리게 해줄게" 이러는 아재 있어서 괜찮음

아니면 아버지가 임업에 수십 년 종사한 전문가라 ㅈㄴ 따라다녔었는데, 기술은 없어도 이걸로도 입 털 정도는 되겠지.

아니면 시발 남자로 태어나서 사무직을 왜 하냐, 시발 벌목이나 하러 드간다, 아님 신호수 하거나,

마침 집 바로 앞에 기초건설교육장 있어서 건설현장 드가기 딱 좋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