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나보고 패배자마인드라 비웃지만 난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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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갤러(118.235) 2025.01.23 22:36:52

조회 164 추천 1 댓글 7

난 고2때부터 공부는 도저히 안되겠다는걸 깨닫곤 빠르게 취업루트를 찾아봤음

근데 이게 남자는 어차피 미필이면 직장을 구할수 없더라

군대는 또 20살에 가기는 엄청 어려워 갈순있긴한데 신검을 빨리받아야돼서 20살 되자마자는 못감

그래서 1년이 비잖아? 뭐할까 고민하다가 고3때 수능이 5등급은 나올만큼 공부 열심히함. 나같은 빡대가리는 아무리 해도 5등급대더라 수학은 당연히 나형에 과탐은 생지를 봤었지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전문대 전자공학과를 들어갔어. 그러고 1년동안 씹아싸로 지냈지. 거의 집 학교 집 학교만 반복했어 밥도 혼자먹고

그러고 군대 갔다와서 졸업하니까 뭔가 현타가 오는거야 어떻게보면 내나름대로 최적의 루트를 탄것같은데도 24살이나 됐으니까

만나는 친구도 많이업고 인생의 고독함을 느꼈지. 그래서 나는 인생의 루트를 변경했어. 집에서 그냥 편하게 알바나 하면서 살자

나는 집이 경기도에 있기때문에 공공근로나 지역화폐로 수혜를 많이 봤어 마침 코로나라 취업 못할 핑계는 넘쳐났지

그렇게 지금까지 살고 나이가 29이야. 명목상은 알바하면서 공무원 준비중이지만 사실 공부는 하는 척만 하고 얹혀사는 이 생활을 즐기고 있어. 불합격하면 가족들 앞에서 술먹고 존나 울면 뭐라고 안하더라 일단 내년까지만 이렇게 살아보려고

30대땐 어떻게 해야될까… 내가 사회성이 없어서 회사생활은 무리고 로또나 당첨됐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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