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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ㅅㅂ 회사가 학교인가 애 아빠한테 전화옴ㅋㅋㅋㅋ

ㅇㅇ(220.77) 2022.12.15 12:14:26
조회 3444 추천 44 댓글 51

진짜 앵간하면 회사 얘기를 인터넷엔 안올림. 누군가 볼 수도 있으니깐 ㅋㅋㅋ


근데 이번건 진짜 이야 ㅋㅋㅋ


부사수가 필요해서 사람을 한명뽑음. 나이 21살 여자애임. 분명 면접때 엑셀이나 한글 좀 할 줄 안다했고 내가 일에 필요한 질문들을 몇가지 던졌을때 분명 본인이 할 수 있다 했음 ㅋㅋㅋ


그래서 몇명 고민하다가 이 애로 뽑았는데


출근 첫날부터 일단 지각. 거기다 내가 예민한걸수 있는데 좀 늦게왔고 내가 챙기면 일단 핸드폰 카톡하는것부터 접고 집중해야하잖아? 끝까지 핸드폰 보고 카톡 후에 내 말에 반응함. 여기서부터 쎄함. ㅋㅋㅋ


그리고 일 인수인계하는데 집중력이 없음. 긴장? 할 수 있짘ㅋㅋ 초년생이니깐 ㅋㅋㅋ


하는 일은 단순전산입력이 전부임. 혼자하면 많고 둘이 나누면 진짜 별거없음. 게다가 이거 일일이 수기 서류로 작성해야하는거 번거로우니 내가 프로그램 하나 의뢰해서 커스텀으로 만들었단말이지? 개 편함 진짜 ㅋㅋㅋ 근데 난 일이 많아지고 집중해야할 부분이 있다보니 양적인 부분은 누군가 받혀줘야되서 뽑았는데


이 단순하게 서류에 적힌걸 찾아서 입력하는걸 못함. 집중력이 없드라..하.. 하나 찾고 그걸 입력하는데 진짜 자료가 많아서 찾는게 길어야 1분 내외고 입력은 30초면 거의 끝남. 맥시멈 해봐야 3분임. 보통은 1분 컷이고 ㅋㅋㅋ아무리 컴퓨터 못해도 그렇지 일머리가 없으니..뭔..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거 서류작성하는것도 숫자만 입력하면되는데 이건 엑셀임. 수식이나 계산식은 이미 다 들어가있으니 진짜 뻥안치고 숫자 몇개만 입력하고 몇가지만 체크해서 발급일자, 발급번호, 발급처 이정도면 쓰면되거든?


근데 이걸 못함. 몇번이나 잘못 적어서 내가 이틀만 일시켰는데 다시 빠꾸시킨게 여러장임. 솔직히 처음에 알려줄때 못할 수 있어. 근데 이게 내가 지적을 같은걸로 두번 세번이면 심각한거 아니냐? 아무리 긴장이라도 그렇짘ㅋㅋㅋ 그냥 집중력 문제임. 일머리가 없는거지 그냥 ㅇㅇ


첫날부터 확 아 얘 아니다. 싶어서 마음이 떠버림. 그래도 붙잡고 갈까도 생각함. 처음에 뽑을때도 그래 함 키워보자란 생각이었는데 이건 내가 굳이 키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님ㅋㅋㅋ나도 일 많은데 왜 굳이? 


고민하다가 둘째날에 그냥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함. 좋게 얘기했지. 나도 미안하지. 그래도 일해보겠다고 면접보고 그러는데 잘린거나 마찬가지니깐


그래도 수습기간은 울 회사의 경우 한달이고 이틀밖에 안됐으니 문제는 없음.


그러면서 그냥 좋게 몇가지 조언해줌. 면접볼 때 이력서 업데이트 꼭 하고(업데이트 안해서 면접때도 우리한테 괜히 지적당함. 이때 걸렀어야했다. 영 아니다싶으면 확실히 그냥 거르는게 맞음) 아무리 21살이고 사회초년생이어도 여긴 고등학교가 아니니 조금은 사회인답게 행동하라 했음(머리에 그 루프? 말고 일하는게 말이되냐? 예의가 없는거지. 면접때도 루프말고와서 이미 윗분들이 다 본 상태여서 나한테 아 그 루프말고 온애? 이럴정도임) 그래서 꼭 더 좋은데 가라고


아 거기다 엑셀도 할 줄 모르는데 조금 할줄 안다고 면접때 거짓말함 ㅋㅋㅋ


재고관리 일지가 있어서 그거 쓰는거 알려주는데 와...이거 적힌대로 쓰시면 되요 했거든?


거기에 뭐 담당자가 지우고 다시 쓰면서 재고숫자 적고 로트번호 적는게 있었단 말이야? 근데 칸이 부족하면 한 칸 아래에다가 이어쓰는데 이걸 그냥 곧이 곧대로 똑같이 그림 그리는거마냥 쓰고있는거보고 식겁함. 아 그래 뭐 처음이니깐 알려주자. 이 번호는 양식이 이렇게되는거고 다른 칸으로 넘어간거니 이어서 써라. 하니깐 이해를 못함..하.. 그 지워진 부분을 보면 양식이 000000-00 이렇게 되있으니 똑같이 쓰면되지 않겠냐...이리 말해주니 그때야 이해.


그래도 그 뒤에 막 숫자쓰고하면서 이거 숫자 더하면 알아서 계산된다 이러니 숫자 더하는걸 모름..

=8+1+2+5 이렇게 해야하는데 그냥 8+1+2+5 이렇게 쓰니 계산이 들어가나...그래서 아니 그 앞에 = 이거 넣어야하는거 모르냐니깐 아..이럼.

그래 모를 수 있지..그러고 알려주는데 두번 세번을 똑같이 실수하더라.


첫날인데 오죽하면 내가 아니 면접때 엑셀 할 줄 안다 하지 않으셨어요? 이리 물으니 그냥 쓰고지우기만 할 줄 안데..


편집도 할 줄 몰라서 이거 어떻게 해요? 이러고 있드라..


그래서 이것도 말했지. 그거 엑셀 할 줄 모르는거니깐 다음에 회사가서 면접볼 때 엑셀 할 줄 안다 그러지 말라구..그거 거짓말이나 마찬가지라고..조심하셔야한다고 좋게 얘기했지.


그러고 이틀 지나서 오늘 얘 아빠한테 전화옴.


아니 애가 사회초년생인데 모를 수 있고 긴장되서 그러는데 보듬어주고 따뜻하게 끌고 가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애 긴장해서 위장약 먹었다고(첫날부터 그 간단한 서류 업무보고 머리 아프다 지끈거리다면서 몇번 바람쐬고 옴..하...) 게다가 점심도 안먹이는게 말이되냐(지가 점심 안먹고 하루 한끼먹는다고 함) 사장 바꿔라.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 이럼.


이 전화를 내가 받았어야했는데 다른 직원이 받았고 전화번호만 받아놨는데


그 얘기듣고 화딱지 나더라 ㅋㅋㅋㅋㅋ


아니 ㅅㅂ 무슨 회사가 학교야? 돈주고 일시키는건데 돈주면서 보듬어주고 따뜻하게 품어주고 끌고가야함?ㅋㅋㅋㅋ 사회초년생이든 나발이든 사회에 나왔으면 다 성인이고 사회인인데 사회초년생이 뭐 ㅅㅂ 벼슬이냨ㅋㅋㅋㅋㅋ


게다가 오히려 다시 사람 뽑아야되고 일 차질 생겼는데 그건 어떡할거냐고 아 ㅋㅋㅋ사람 다시 뽑아야하는데 ㅋㅋㅋㅋ 


다시 전화오면 내가 역지랄해야짘ㅋㅋㅋㅋ


이것뿐 아니라 여럿있는데 왜 여자를 안뽑을려는지 그중 경단녀라 불리는 아줌마들을 왜 안뽑을려는지 역시나 알겠더랔ㅋㅋㅋㅋ아 진짜 생각할수록 어이없는게 많아서 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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