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들의 상향평준화된 외모도 큰 요인이었겠지만 (대놓고 키 얼굴로 거르는 직종은 이게 거의 유일함)

이거 하나만으로는 이 말도 안되는 올려치기는 불가능했음

많은 사람들이 하늘의 편돌이를 마치 준 파일럿 쯤으로 착각한다

어떻게 이따구로 됐는지 알아보자

너네 스튜어디스한테 막 대하는 승객을 본 경험이 정말 거의 없을거임 (나는 비행기를 최소 30번은 탔고 스튜어디스한테 뭐라하는 승객을 단한명도 못봤음)

아니, 오히려 한국인답지 않게 예의로 대해줌

이 기이한 현상의 원인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규명되는데,

한국인은 모르는 사람들이 내리는 본인에 대한 평가를 겁나 신경쓴다 그런데 국내선을 제외한다면 최소 2시간은 인접 승객들과 계속 붙어있어야함

그렇기에 한국인들은 비행기 안에서 너도나도 젠틀맨 젠틀년들이 되는거임

또, 비행기 내부는 비교적 질서정연한 공간이기에 그곳에서 불쾌감을 표시하고 소란을 일으키는 건 분위기에 맞춰 살아온 한국인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

게다가 한국인들은 비행기에 대한 말도 안되는 공포심을 느끼기에 비행기 안의 한국인들은 극도로 위축돼 있음

(10000시간 운행했을때 평균 사망자수 비행기: 약 0.003~0.05명 자동차: 약 520명 이 통계만 봐도 비행기를 두려워하는게 얼마나 비이성적인지 알수있음)

그러다보니 스튜어디스 본인들은 물론이고 일반적 대중마저 스튜어디스란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존재' 라는 인식을 공유하게 됨

(정확히는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상황'임 그렇지만 인간의 뇌는 이 둘을 잘 구별하지못함)

강약약강의 결정체인 한국인의 두뇌는

내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 이라고 판단함

비행기 객실의 특수성과 한국인의 기형적 문화가 맞아 떨어져서 스튜어디스 올려치기라는 기현상이 일어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