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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은 진짜 견디기 힘듦

중갤러(112.157) 2025.01.18 14:21:20
조회 93 추천 1 댓글 0

윗대가리가 맘에 안드는 놈 퇴사시키는 방법이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꼽 줘가며 갈구는거임


내가 작년에 당했지



4만원짜리 자재 하나 관리실수했거든


물론 그 전에 


지게차 몰다가 물건 떨어뜨려서 사람 다치게 한 적이 있어서

( 큰 사고는 아니고 다행히 타박상 )


그래서 내가 낸 사고가 전사적으로 조리돌림을 당했었어서


팀장이 극대노 한 상황이었음


원래 말투도 부드럽고 사근사근하던 사람이 그때부터 인사도 받는 둥 마는 둥 


날 대하는 태도가 아주 차갑게 변하더라고 


그러다가 위에 말한 4만원짜리 자재 하나 관리실수한거


꼬투리잡은다음에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갈구고


그동안 재고 안맞는데 다 정상이라고 거짓 보고 올린 거 아니냐 몰아세우니까


멘탈이 깨지더라 빠져나갈 구멍이 생각나지 않더라


팀장 말대로라면 난 회사에서 사기쳐서 월급 받아간 놈이 되는거니까


내 나름대로 돈 안받아가면서 잔업도 하고 주말 출근도 하고


사수놈이 귀찮아하는일도 내 선에서 어떻게든 마무리 지을려고도 하고


불만이 있어도 묵묵히 참고 일했었는데


결국 뛰쳐나왔지 


내가 뭐 때문에 이 지랄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퇴사 전에 인수인계서 관련해서 미팅 잡았는데


너희들도 알다시피 사실 그딴 서류 없어도 일 잘 돌아가거든?


근데 마지막까지 인수인계서 보면서 이건 근거가 없네 저건 내용이 빈약하네


갈구길래


그냥 그날 저녁 퇴근하고


회사에서 받은 모든 용품, 집기들 사원증까지 다 내 책상 위에 올려두고


나와버렸음


가끔 생각나는데 


팀장이고 지랄이고 같이 남 밑에서 월급쟁이하는 인간인데


걍 들이받어버렸어야 했는데 생각 들더라


본인도 알거든


현장에서 뭐 하나 빵꾸나면 원칙엔 어긋나지만 유도리있게 좀 대처하는거 알면서


그걸 꼬투리잡으니 뭐 어쩔 수 있나...


7개월 전 일인데 가끔 생각날수록 열받음 


업계에서 16년이상 짬밥 먹으면서 사람 갈구는법도 많이 배우고


사람도 본인이 내보낸 적 있는 것 같던데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갔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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