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5년쯤 됐을 때 해석에서는

실력적으로 거의 완성됐다고 생각했음ㅎ

경력이 짧아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할수있지만

경험을 실력으로 메꿀수있다고 생각하고

한참 콧대높을떄 있었지 그때 이직제의도

몇번 받고하니 더더욱 심해졌지

근데 6~7년쯤 넘어가면서 이상하더라고

난.. 제대로 하는게 뭘까..

관성적으로 모델링하고 해석하고 레포트쓰고 

초도품 나오면 가서 보고 니탓내탓하다 결국 져서 as하고

양산 품질 현장에서 맞추면 역으로 데이터 수정해서

양산품에 맞춰 다시 만들어 올리고..

사실 해석은 제품까지 과정중에 그냥 하나였을뿐이었던거임 ㄷㄷ

해석이 중요하다 하지만 설계도 중요하고 제작도 중요하고 다 중요한거임 ㄷㄷ

방구석 엔지니어링 데이터는 말 그대로 데이터뿐이라는걸 깨달아버림 ㅠㅠ

그때부터 좀 힘들었음.. 내가 하는 일이 뭔지 궁금해졌음

그리고 공정, 설계, 제작 기웃거리다 보니 어느날 해석이 새롭게 보이더라

그리고 그때부터 해석이 어려워졌음.. 해석이 어렵다고 생각한게

첨 시작할때 말고 첨이었음..아니 첨 배울때보다 어려움 지금이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는걸 배웠음

사실 5년차때 받았던 이직제의들은 걍 싼맛에 굴릴수있는

가성비 경력직이어서지 내 실력때문이 아니었던것임!

내가 해석을 10년을 넘게 하면 배운거라면 딱 하나임

내 월급만 겸손한게 아니라

나 자신도 겸손해야 한다는것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