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있는 남자들 파티나 모임 나가면

존나게 예쁜 애들 많거든?

무슨 막 어느 지방 리포터라든지

뷰티 모델, 아이돌 연습생 출신,

듣도 보도 못한 미인 대회 수상자 등등등

나이도 대체로 24, 25고 많아 봤자 28임

근데 얘네 다 실상은 백수임

일 있을 때만 일하고

일 없을 땐 걍 수입이 0임

근데 자기 얼굴 예쁜 건 알아서

죽어도 월급쟁이는 못 만남

어떻게 보면 창녀 근성이고

어떻게 보면 현명한 건데

얘네는 일찍 깨달아서

자기들이 지금 최고가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남자한테 엄청 잘해줌

조금이라도 썸타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집 와서 청소, 빨래, 밥해주고

야스할 때도 웬만한 요구는 다 들어주고

진짜 열과 성을 다해 배려하고 보듬어 줌

모든 게 완벽한데 치명적인 단점은

좀 빡대가리란 점이다

대한민국 인구가 100만? 이지랄하길래

순간 할 말이 없어서 얼어붙은 적도 있었음

장점이라면 그래도 업소 일은 안 한다는 거고

근데 이렇게 예쁜 애들도

자기 주제를 알고 열심히 하는데

좆같은 경리년 따위한테 휘둘려서야 되겠냐?

어? 중붕이들아

나는 그게 너무 안타깝다

어설픈 커리어에 존나 예쁘지도 않구만

왜 그런 년들한테 상처받고 휘둘리냐?

딸 한 번 시원하게 치고

인생 열심히 살자

그게 남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