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려 다들 비웃음.
면접 봐도 항상 튐.
토익 980점.
jlpt 1급에 jpt 둘 다 만점.
심지어 어떤 넘은 아니 이런 분이 여기 왜 지원하셨어요??
라며 졸라 세상에 이런 일이 pd처럼 물어봄.
나이 38.
대겹 다니다가 퇴사했었고
퇴사하면 금방 동종업계 쪽 구할수 있겠다 싶었지만
진짜 허송세월하고 나이 차니까 받아주는 곳도 없어서
좆소까지 지원.
문제는 별다른 자격증같은게 없어서..
기술이나 뭔갈 익히려고 해도 텃세 장난 아니고
진짜 이런 일 할수 있겠냐고 물어봄.
그렇다 해서 시작했지만 5일 하고 추노.
나이 38에 대겹 신입은 이젠 꿈같은 얘기임.
여기서 학벌 가지고 뭐라 하는 애들 있으면
인서울 4년제가 좆소를 왜 가냐고 하는 애들은
아직 세상물정 너무 모르는 애기들 아니냐?
진짜 그런 마인드면
대겹 가서 무조건 뼈를 묻어라.
도중에 퇴사하지말아야 됨.
글고 퇴사가 잦아도 안되고
백수기간 최대 두달 넘김 안되고
규모가 클수록 왜 관뒀냐고 물어보는거 엄청 심하다.
재량껏 둘러대야 하는데 그래도 힘듬.
한국은 한살이라도 어린게 갑이야.
때 놓치면 답 없고 생각보다 일 구하기가 어렵고 생계때문에
결국 이곳 저곳 지원할수밖에 없고 결국 좆소들은 필연적으로
만난다.
되려 요즘 드는 생각은 차라리 고졸이던 지잡이던 무경력 무스펙
이 오히려 일 구하기가 쉽단 생각 듬.
뭔가 좆소들이 자꾸 날 밀어내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고
남들은 좆소 지원하면 하루만에 연락와서 당일면접까지
본다는 사람들 많은데 난 감감무소식이다.
하다못해 좆소 생산직조차 까임.
미화직종도 여러군데 넣어놨는데
한 군데서 전화오더니 아니 너무 깜짝놀래서 전화했다고 인사담당자가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 일 할수 있겠느냐..
30대 남자분이 게다가 이런 고스펙을 가진 분이 지원해서
좀 놀랐다. 잘못 입사지원 하신거 아니냐 등등..
나도 뭔가 압도적인 기에 눌려 어버버하기도 했고 결국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 정신없이 끊어버림.
또 꿀보직에 만만해보이고 워라밸 보장된 일은 다 장애인 우대채용이라 지원자체가 안되고..
정말 와.. 내가 한국 명문대 나왔어도 결국 결과는 똑같았을듯.
내색은 안해도 나보다 학벌 좋고 스펙 뛰어나도 나같은
사람들 개많을거 같은데.. 드러낸진 않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