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사 2년만에 처음으로 회식 참석했다가 2차에서 폰끄고 런쳤다

중소기업 갤러리

1/2

중소 vs 9급 초봉 비교하는 것부터 능지가 보임 9급의 장점은 안 짤리는 것뿐만 아니라30년 넘게 정년까지 다니면서 '월급이 꾸준히 우상향 한다는 것'임.이게 공무직 또는 공공기관하고 또 다른거임이직하면서 연봉 뻥튀기하고경력관리 존나 하고 경쟁하고또 연봉협상 어찌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무조건' 호봉 상승분 + 봉급 인상률 만큼 오름9급이 천년만년 9급인 것도 아니고20대에 합격하면 퇴직 작성자 : ㅇㅇ

오늘 입사 2년만에 처음으로 회식 참석했다가 2차에서 폰끄고 런쳤다앱에서 작성

호남이

2024.12.28 23:00:56

조회 104 추천 2 댓글 0

회사 자체적으로도 몇년만의 전직원 회식이라 다들 들떠있긴 했었음

지방좆소긴 하지만 직원중에 절반이 술 여자 멀리하는 사람들이라 회식이 몇년동안 자주 불발됐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좀 마셔볼까 하고 저녁에 회식하러 갔는데 1차까진 나도 즐겁게 마시고 먹었음 ㅇㅇ 직장상사가 소맥 말아주는거 원샷때리고 쭉쭉 들이키니까 눈깔 압박되면서 슬슬 어지러워졌음

평소엔 술 안마신다는 직원들도 잘만 마셔대니까 부장이 2차로 노래방가자 하니 다들 수긍하더라? 그래서 따라갔지

물론 마시면서 계속 여자얘기 과거얘기 꺼내길래 아 노래방이 그 노래방이겠구나 하고 짐작은 가고 있었거든?? 근데 진짜 그런 풍경을 보게되니까 시발 술이 갑자기 확 깨면서 눈을 떠버림 ㅋㅋ

나만 유일하게 20대고 나머진 40대 50대들인데 도우미도 전부 내 이모뻘에서 엄마뻘 되는 사람들이었고 직원들은 나는 안중에도 없는지 실컷 껴안고 손잡고 술마시면서 춤추더라 ㅅㅂ

더 충격적이었던건 평소 여자에 관심없는 줄 알았던 교회다니는 직원이랑 40넘게 결혼 안 한 직원 둘 다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여자들 허리 껴안으면서 미친듯이 선곡해대는 것임;; ㅅㅂ 내가 여태껏 회사에서 속으면서 살았구나 내가 ㄹㅇ 가짜광기였구나 라고 깨달아버림

ㄹㅇ 술이 확 깨지면서 언제 런칠까 각잡고있다가 회사 사장님 들어오고 이모들 옷갈아입고 점점 분위기 싸해지길래 나갈 타이밍 놓칠 뻔했다

이모들도 슬슬 눈치챘는지 첨에는 그럭저럭 대했는데 내 나이 알고 내가 싫어하는 표정이랑 티 내니까 옆에 상사들이 억지로 스킨십하게 하고 밀어내는데 하는 척만 해주더라

내가 술 3병마시고 취해있는 그 순간에도 억지로 껴안으라고 여자 붙여줬을때 필사적으로 가슴 안 맞닿을려고 거리두고 손이랑 팔도 접촉 안하려고 띄우고 엉덩이랑 쥬지 안 닿으려고 내가 오히려 골반을 뒤로 빼버리는 븅신가튼 회피기동만 존나 조짐

근데 여자 허벅지가 ㄹㅇ 남자 허벅지랑은 촉감 자체가 다르긴 했음 ㅇㅇ; 나도 근육 없는수준이라 말랑하지만 피부촉감이랑 말랑말랑한 수준이 차원이 다름...하마타면 넘어갈 뻔했지만 머릿속으로 애국가 떠올리면서 발기 겨우 참아냈다 씨발거

살면서 여자 허벅지는 한번도 만져본 적이 없는데 왜 내가 엄마뻘 되는 아줌마들이랑 스킨십 해야하는 건지 자괴감 죄책감 ㅈㄴ 밀려오길래 빨리 탈출해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몇분 후에 화장실 핑계대면서 나오고 ㄹㅇ 소변 마려워서 싼 다음에 조용히 계단 내려오면서 건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잽싸게 달렸다

다행히 큰도로에서 30분 넘게 쭉 걸어가면 집이라 일단 시야에서 멀어질 때까지 달렸다가 걸어감

ㄹㅇ 술이 확 깼는지 노래방 갈 때만 해도 비틀거리면서 갔는데 ㅈㄴ 자연스럽게 걸어지더라 그래서 중간에 택시 안 잡고 걍 걸어서 집들어옴

나오고 3분 뒤에 전화 ㅈㄴ 오는 것 같길래 비행기모드 켰는데 아직 끌 용기가 안 난다 ㅋㅋ 뭐 경찰에 신고라도 하겠냐 이제 만23밖에 안 먹은놈이 밤 9시에 ㅈㄴ 크고 교통량 많은 도로에서 납치라도 당하겠냐고

회식? 뭐 괜찮다 이거야 ㅇㅇ 근데 밤문화로 넘어가니까 항마력 딸려서 도저히 못 버티겠다 ㅅㅂ 니들은 엄마뻘이랑 손잡고 껴안고 술마시고 쓰다듬으면서 놀 수 있냐???? 난 도저히 죄책감때문에 못 하겠더라

3병정도 마신 것 같은데 살면서 이렇게 빨리 술 깬 적은 처음이다 ㅅㅂ 다시는 회식같은거 안 할련다 니들은 꼭 하지말고 어쩔 수 없이 가더라도 펜스룰 꼭 지키면서 게이짓이나 해라

월요일에 회사 들어가면 뭔 핑계 대야하냐...??

고정닉 1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계엄 때문에 가장 큰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30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147671	알바하는대 꼭 여자중에 살찌고 싸가지없고 표정띠꺼운년 한명은있던데 [4]	중갤러(211.237)	01.01	109	0
1147668	새해복많이 [1]	중갤러(117.111)	01.01	31	0
1147662	지구가 2025살인게 아니고 인간이 생긴게 2025년아님?? [1]	ㅇㅇ(39.7)	01.01	49	2
1147660	좆소다니지만 공무원이 빡대가리로 보이는 이유 [17]	ㅇㅇ(121.177)	01.01	6017	27
1147658	9급 ㅈㄴ구림 [1]	중갤러(118.220)	01.01	93	1
1147654	공무원은 봉급 3%나 올려준거아냐 죽여야됨	ㅇㅇ(118.219)	01.01	73	1
1147653	부정선거가 맞는 이유	ㅇㅇ(118.38)	01.01	47	0
1147652	무식해보이는 목수들도 삼각함수는 다 알까?	23교제동	01.01	24	0
1147651	알바인생보단 좆소인생이 백배낫다 [2]	ㅇㅇ(117.111)	01.01	87	0
1147649	본가못내려간 직원들끼리 모여서 새해 카운트다운했다... [4]	ㅇㅇ	01.01	159	7
1147647	중붕이들아 새해 복 많이 받아라~~	ㅇㅇ	01.01	28	0
1147646	좆소갤 진짜 앰생새끼들아	ㅇㅇ(115.138)	01.01	28	1
1147642	한국이 결국 북한에 통합되는구나	ㅇㅇ(221.145)	01.01	46	3
1147640	한국여자들 좀 나대는거 같아요. 결혼시 [1]	ㅇㅇ(121.139)	01.01	53	0
1147638	현재 공무원은 좆소에 밀리고있따.. [13]	중갤러(59.19)	01.01	234	3
1147633	이런 흙수저 고독사보면 무슨생각듬? [3]	중갤러(119.197)	01.01	153	0
1147631	스팩 평가 부탁드림	중갤러(122.35)	01.01	50	0
1147630	20살에 5천 모은거면 빨리 모은거지? [1]	중갤러(175.201)	01.01	53	0
1147628	중소기업은 월급 몇달밀려서 이직하는것도 안좋게보냐	중갤러(117.111)	01.01	52	1
1147627	새해복 많이 받아라	ㅇㅇ(211.208)	01.01	21	0
1147626	중소인에게 새해복이란 없어....	ㅈㅈㄱ	01.01	27	1
1147625	다들 새해복많이 받고 더 뻘글 많이 써라	중갤러(114.203)	01.01	25	0
1147624	중붕이들아 새해복받아라 [2]	중갤러(211.234)	01.01	31	1
1147623	☆존엄사 합법화 기원 1일차☆	ㅇㅇ(221.164)	01.01	22	0
1147622	케이크 하나 사들고 24년 마무리	중갤러(222.118)	01.01	74	0
1147620	테스트 [2]	하나땅(211.234)	24.12.31	27	0
1147617	4분 남았다 아싸들아	중갤러(114.203)	24.12.31	23	0
1147615	9급인데 9급 올려치기 존나 심한거같음 [12]	중갤러(115.138)	24.12.31	167	0
1147614	타종행사 역대급으로 분위기 씹창이네	중갤러(175.121)	24.12.31	69	0
1147613	종각역 타종행사 왔는데 사람 조온나 많네 ㅋㅋㅋ	ㅇㅇ(117.111)	24.12.31	46	0
1147611	왜 직원뽑을때 흡연여부 체크안함?	중갤러(118.235)	24.12.31	47	0
1147607	mz여직원 연말파티룩ㅁㅌㅊ? ㅗㅜㅑ [1]	중갤러(223.39)	24.12.31	263	2
1147605	와 이거봐라 씨발 욕 나온다 [2]	ㅇㅇ(39.119)	24.12.31	238	7
1147604	40도짜리 위스키 술 자주먹는데 어떻게 끊냐 [중독] [1]	중갤러(211.177)	24.12.31	55	0
1147603	지난 1년간 9급 욕한거 사죄드립니다	중갤러(106.102)	24.12.31	137	0
1147601	근데 왜 이번엔 연말 가요대상이나 연기대상 안함? [1]	ㅇㅇ(118.235)	24.12.31	58	0
1147600	9급충 1월부터 5시에 퇴근에 1시간 거린데 우울하다	23교제동	24.12.31	43	1
1147596	좋소도 연봉협상을 함? [1]	ㅇㅇ	24.12.31	81	0
1147595	현차생산직vs5급공뭔 [3]	중갤러(211.235)	24.12.31	91	0
1147594	이혼남 애 혼자키우기vs 그냥 혼자 살기 [1]	중갤러(58.29)	24.12.31	57	0
1147590	프랑스인이 한국 무시하면 무슨생각듬? [1]	중갤러(39.121)	24.12.31	39	1
1147589	주야비휴 오래해본사람있음 ?? [3]	ㅇㅇ(121.180)	24.12.31	63	0
1147588	여자들 티팬티 많이 입냐???	중갤러(211.234)	24.12.31	75	0
1147587	취업했는데 회사갈 때 가방 뭐 들고 다님? [4]	중갤러(218.239)	24.12.31	82	0
1147586	여초부서에 내가 막내(남자) 인데 [1]	중갤러(118.235)	24.12.31	90	0
1147585	맞짱을 깠는데요...	저이제초딩아님중1임(223.39)	24.12.31	44	1
1147584	자재관리에서 구매관리로 이직 가능하려나 [4]	중갤러(222.98)	24.12.31	102	0
1147583	나 9급인데 뭔가 웃긴게 [5]	23교제동	24.12.31	131	2
1147582	문과 대졸 물경력 3500이면 절해야함? [6]	중갤러(211.209)	24.12.31	141	0
1147580	한국은 왜 여자가 일자리 구하기 쉬움? [3]	중갤러(110.14)	24.12.31	71	0
뉴스	‘랜선조카’ 윤후, 세월 무서운 성장…美명문대 방학 맞아 귀국	디시트렌드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