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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사 2년만에 처음으로 회식 참석했다가 2차에서 폰끄고 런쳤다앱에서 작성

호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8 23:00:56
조회 128 추천 2 댓글 0

회사 자체적으로도 몇년만의 전직원 회식이라 다들 들떠있긴 했었음
지방좆소긴 하지만 직원중에 절반이 술 여자 멀리하는 사람들이라 회식이 몇년동안 자주 불발됐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좀 마셔볼까 하고 저녁에 회식하러 갔는데 1차까진 나도 즐겁게 마시고 먹었음 ㅇㅇ 직장상사가 소맥 말아주는거 원샷때리고 쭉쭉 들이키니까 눈깔 압박되면서 슬슬 어지러워졌음

평소엔 술 안마신다는 직원들도 잘만 마셔대니까 부장이 2차로 노래방가자 하니 다들 수긍하더라? 그래서 따라갔지




물론 마시면서 계속 여자얘기 과거얘기 꺼내길래 아 노래방이 그 노래방이겠구나 하고 짐작은 가고 있었거든?? 근데 진짜 그런 풍경을 보게되니까 시발 술이 갑자기 확 깨면서 눈을 떠버림 ㅋㅋ

나만 유일하게 20대고 나머진 40대 50대들인데 도우미도 전부 내 이모뻘에서 엄마뻘 되는 사람들이었고 직원들은 나는 안중에도 없는지 실컷 껴안고 손잡고 술마시면서 춤추더라 ㅅㅂ

더 충격적이었던건 평소 여자에 관심없는 줄 알았던 교회다니는 직원이랑 40넘게 결혼 안 한 직원 둘 다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여자들 허리 껴안으면서 미친듯이 선곡해대는 것임;; ㅅㅂ 내가 여태껏 회사에서 속으면서 살았구나 내가 ㄹㅇ 가짜광기였구나 라고 깨달아버림


ㄹㅇ 술이 확 깨지면서 언제 런칠까 각잡고있다가 회사 사장님 들어오고 이모들 옷갈아입고 점점 분위기 싸해지길래 나갈 타이밍 놓칠 뻔했다

이모들도 슬슬 눈치챘는지 첨에는 그럭저럭 대했는데 내 나이 알고 내가 싫어하는 표정이랑 티 내니까 옆에 상사들이 억지로 스킨십하게 하고 밀어내는데 하는 척만 해주더라

내가 술 3병마시고 취해있는 그 순간에도 억지로 껴안으라고 여자 붙여줬을때 필사적으로 가슴 안 맞닿을려고 거리두고 손이랑 팔도 접촉 안하려고 띄우고 엉덩이랑 쥬지 안 닿으려고 내가 오히려 골반을 뒤로 빼버리는 븅신가튼 회피기동만 존나 조짐




근데 여자 허벅지가 ㄹㅇ 남자 허벅지랑은 촉감 자체가 다르긴 했음 ㅇㅇ; 나도 근육 없는수준이라 말랑하지만 피부촉감이랑 말랑말랑한 수준이 차원이 다름...하마타면 넘어갈 뻔했지만 머릿속으로 애국가 떠올리면서 발기 겨우 참아냈다 씨발거

살면서 여자 허벅지는 한번도 만져본 적이 없는데 왜 내가 엄마뻘 되는 아줌마들이랑 스킨십 해야하는 건지 자괴감 죄책감 ㅈㄴ 밀려오길래 빨리 탈출해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몇분 후에 화장실 핑계대면서 나오고 ㄹㅇ 소변 마려워서 싼 다음에 조용히 계단 내려오면서 건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잽싸게 달렸다

다행히 큰도로에서 30분 넘게 쭉 걸어가면 집이라 일단 시야에서 멀어질 때까지 달렸다가 걸어감

ㄹㅇ 술이 확 깼는지 노래방 갈 때만 해도 비틀거리면서 갔는데 ㅈㄴ 자연스럽게 걸어지더라 그래서 중간에 택시 안 잡고 걍 걸어서 집들어옴

나오고 3분 뒤에 전화 ㅈㄴ 오는 것 같길래 비행기모드 켰는데 아직 끌 용기가 안 난다 ㅋㅋ 뭐 경찰에 신고라도 하겠냐 이제 만23밖에 안 먹은놈이 밤 9시에 ㅈㄴ 크고 교통량 많은 도로에서 납치라도 당하겠냐고







회식? 뭐 괜찮다 이거야 ㅇㅇ 근데 밤문화로 넘어가니까 항마력 딸려서 도저히 못 버티겠다 ㅅㅂ 니들은 엄마뻘이랑 손잡고 껴안고 술마시고 쓰다듬으면서 놀 수 있냐???? 난 도저히 죄책감때문에 못 하겠더라

3병정도 마신 것 같은데 살면서 이렇게 빨리 술 깬 적은 처음이다 ㅅㅂ 다시는 회식같은거 안 할련다 니들은 꼭 하지말고 어쩔 수 없이 가더라도 펜스룰 꼭 지키면서 게이짓이나 해라











월요일에 회사 들어가면 뭔 핑계 대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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