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루트는 돈은 많이 못 벌지만 좀 편안한 편으로 생활하는건데

석사 가는 거임.

석사에서 일단 학과는 니가 나온 학과가 취업에 도저히 답이 없는게 아니라면 연속성 있게 가는 게 좋다.

또 당연히 너가 다니는 대학보다는 더 좋은 곳을 찾아서 가는 게 좋다.

이를테면 한국외대 정도를 졸업했다고 치면 석사는 당연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도를 지원하는 게 좋고

이게 잘 안된다면 서강대나 성균관대, 한양대를 노리고, 이 조차도 실패를 했으면 보험으로 한국외대를 가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좋다.

지잡대 나왔고 지방 떠나기 힘들면 하다못해 지거국 정도라도 가면 됨.





그래서 가면 솔직히 수업 난이도 그다지 높지 않다.

대학 수업과 다르게 토론식 수업에 통계나 언어가 있다면 언어 같은 쪽이나 개빡세게 굴리기 때문에 이거 빼고는 널널함.

대학원 다닐 때 죶같다 죶같다 노래를 부르지만 일 하는거에 비해서는 돈이 안들어온다 뿐이지 스트레스나 난이도는 아주 낮다고 보면 된다.
(단, 이과 랩 노예 끌려가는 건 제외다.)

그러고 논문 준비하면서 졸업하고 이러면 너가 최소한...

1) 방법론에 따라 다르지만 양적 연구를 통해 통계 하는 법
2) 최소한 영어로 저널 그럭저럭 읽을 정도는 함.
3) 논문 초록이나 목차 좀 보면 대충 이거 괜찮은지 안괜찮은지 대충 구성이 어떤지 바로 바로 파악되는 눈썰미
4) 꽤 괜찮은 대학의 석사 졸업장

이 정도는 가지게 된다.

대충 통계+영어+논문 쓰거나 볼 수 있음 + 학벌 세탁이 된다는거임.

그럼 이거 들고 연구소 문 좀 두드리다보면 적어도 1~2개 얻어 걸리게 되는데 그러면 그 때부터 비교적 편안하게 된다.

사기업 같은데 연구소 들어가면 조금 빡셀 수도 있는데

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면 국가 / 지방 / 대학에서 운용하는 연구소 들어가게 되면 솔직히 1년에 너가 만지작 거리는 보고서나 논문 2~3편 정도 밖에 안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냥 꿀이다. 더군다나 석사 연구원이면 왕따 당하고 짬처리 당하는 게 아니면 걍 시키는 것만 좀 하면 되어서 꿀임.

업무 강도는 보통 주40시간이고 국가 기관 기준이면 월~목까지 10~2시나 10~4시까지 피크타임제로 반드시 출근해있어야 하고 나머지는 자유다.

페이는 석사급은 좀 많이 낮아서 보통 기관 주최 따라 다르지만 경력 없는 애가 3500~4000 정도라고 보면 됨.



물론 단점도 있는 게 대부분 계약직인데 한번 이거 이력 쌓이면 결국 계속 뺑뺑이 되면서 또 취업됨.

그러다가 이력이 많이 쌓이면 걍 선임연구원 되면서 눌러앉는다고 보면 된다.

그 사이에 뜻이 있으면 뭐 박사도 하고 운 좋으면 교수까지도 되는거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