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소기업 다닌다고 상처받았던 기억 괴롭다

MK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6 23:00:31
조회 106 추천 0 댓글 1
														


12b68602b5f82a8b3db5dbbc3fff1b113722a97c70d9e6189d221db81c3c1275ebece8e4d0171b6455e2496a726402f8b595f3481c52c69f



여름날 말이야,

날씨가 좀 흐린 날이었는데 그날 오후에 비가 존나게 내렸다.

그래서 나는 우산을 펴서 썼는데

옆에 존나게 예쁜 여자애 하나가 우산이 없었는지

손으로 자기 머리를 가리고 있었어.

 

어깨부터 몸이 다 드러나는 옷을 입고 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며

민소매 옷에 노출된 그애 부드러운 팔을 턱 잡으며

그 팔의 살결을 느끼고 쓱쓱 만지며

그애 몸 가까이 척 다가가

비맞으면 안돼요 우리 비 그칠때까지 얘기할래요

하고 물어보니까

 

그애가 날 또렷이 쳐다보더니

확 내 손을 뿌리치고선

비가 오는데 막 딴데로 뛰어갔다.

 

그 비가 크게 내리는곳을 우산도 없이... 뛰어갔다.

 

진짜 황당했다.

 

남의 호의를 그렇게 거절하다니  정말 화가 났다.

 

 

그리고 또한번 상처받은 일이 있었다.

 

 

크리스마스날 아주 추운 날이었는데

택시타려고 사람들이 줄섰는데

그 추운날에

짧은치마 입고 맨 다리가 노출된 엄청 예쁜여자애가

뒤에 와서 서더라고.

(내 앞에도 사람들이 많았고, 그여자애는 내 뒤에 섬)

 

크리스마스날 저 차림이라는게

딱 봐도 남친 만나고 온것같아서

누군 힘들게 사는데 남친만나 데이트나 하고다니네 하는 생각에

화가 나서 추운날인데도 차례 양보 안해주고

가만히 있었지.

 

그애가 처음엔 버티더니 곧 덜덜 떨면서

다리가 시려서 못견뎌하더라고

 

그래서 기분이 좋아서 가만있었고

그애가 으으으 하고 괴로워하는걸 보며 즐거워했고

시간이 지나니까 그여자애가 덜덜 떨며

제자리에서 마구 폴짝폴짝 뛰고 으으, 으으, 으으 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정도로 커지더라고.

너무 좋아서 가만히 있었지.

 

근데 한참 그애가 덜덜 떨며 힘들어하니까

내 앞에 있던 어떤 새끼가

자기 차례를 포기하고 내 뒤로 오더니

저 이거 쓰실래요 하고 핫팩을 주더라.

 

그러니까 그 여자애가 고맙습니다 하고 받더니 핫팩 뜯고,

그 앞에있던 새끼가 자기 롱코트 외투 벗어서 잠깐 입으세요 하고

걸쳐주더라고 (그여자애 다리까지 가릴수 있는 옷이었음)

 

좀 더 지나니까 둘이서 하하호호 하면서 웃고 대화하고

금방 친해지더라고

 

하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

이 여자애... 내가 먼저 본 애인데...

딴새끼가 친해지다니...

 

근데 아무말도 할수 없었지.

 

진짜 기분 더러웠지.

 

 

 

여자애들이 내 호의는 그렇게 무시하더니

딴새끼가 주는 핫팩은 잘 받고

웃으며 얘기하고 친해지고....

 

하 진짜 쳐맞아야 하지 않냐?

 

어떻게 생각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뒤숭숭한 시국에 기부나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1/06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142261 쿠팡의 장점은 대체머임 [4] 중갤러(118.37) 24.12.27 148 0
1142260 집에 서재만들어놓으면 뭐하노 [5] 정리해고(118.235) 24.12.27 90 0
1142258 자기 입으로 자기가 회사의 꽃이라는 경리 [3] ㅇㅇ(106.101) 24.12.27 178 0
1142257 회사 계속 무단결근중임 [1] 중갤러(1.225) 24.12.27 141 0
1142256 취준생 지금 걱정이 태산이다 형들 조언 해주라 [9] 중갤러(223.39) 24.12.27 168 0
1142255 요즘 중소도 어학보냐? [1] 중갤러(42.82) 24.12.27 79 0
1142254 중소다니다 짤리면 보통 물류센터노가다 행이냐?? ㅅㅅ(223.62) 24.12.27 58 0
1142251 하 회사 이직각보는데 걸린거같다 ㅅㅂ [2] 중갤러(39.7) 24.12.27 161 0
1142248 집에책상있어도 잘안앉게된다..스카가는게 맞겠지? 정리해고(118.235) 24.12.27 59 0
1142247 오겜2 스포충 애미 터진새꺄 ㅆㅂ ㅇㅇ(118.235) 24.12.27 85 0
1142246 나 무시하지 마라!!! ~~~~~ 중갤러(220.121) 24.12.27 95 0
1142244 여자들 보지에서 분수터지는거 [3] 중갤러(211.234) 24.12.27 249 0
1142243 좆됐다 왕따당하는거같다 중갤러(39.7) 24.12.27 93 0
1142241 중견 생산직 5년차 내밑으로 없음. 퇴사? 중갤러(223.38) 24.12.27 92 0
1142240 새로들어온놈 그만두게했다. ㅇㅇ(118.235) 24.12.27 99 0
1142239 31일이 퇴직일인데 백수짓하는중 [1] 정리해고(118.235) 24.12.27 114 0
1142238 시간많아진거 수영이나배울까 [2] 정리해고(118.235) 24.12.27 88 0
1142237 3일동안 먹고자고했는데 정리해고(118.235) 24.12.27 61 0
1142236 간만에 바람의나라 해보려했는데 정리해고(118.235) 24.12.27 69 0
1142235 공무원 이거 ㄹㅇ임?? ㅋㅋㅋㅋ [7] 중갤러(118.235) 24.12.27 308 2
1142234 친형이 식당가면 식당주인아짐,일하는 아줌마등이쓸데없는질문하던데 왜그럼? 중갤러(218.154) 24.12.27 66 0
1142233 본인 대기업인데 오늘 식당 텅텅 비었노 ㅋㅋㅋ [3] ㅇㅇ(106.101) 24.12.27 195 0
1142232 나는 직장그만두면안됨 [3] 중갤러(106.101) 24.12.27 125 0
1142230 개백수되니까 일어나서 3천칼로리 섭취함 정리해고(118.235) 24.12.27 73 0
1142229 너희들 때문에 회사 생활 꼬였다 ㅅㅂ [29] ㅇㅇ(222.107) 24.12.27 6624 61
1142226 미국시민권 내년나온다 공무원때려 치움 [2] ㅇㅇ(121.177) 24.12.27 109 1
1142224 ㅈ소다니는데 옆자리 대리가 포스코 생산직 욕한다 [9] 중갤러(223.39) 24.12.27 196 0
1142220 토스130점 im3다 취직가능? 중갤러(106.240) 24.12.27 55 0
1142219 디씨새끼들이 설파하는 정보는 일단 믿음이안감 ㅋㅋ ㅇㅇ(125.131) 24.12.27 51 0
1142218 아니씨발 면접존나잘보고 면접관이랑 으쌰으쌰다했는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30 0
1142217 울회사 경리 오늘 검스 신고왔는데 술먹자 해달란뜻이냐? [2] ㅇㅇ(106.101) 24.12.27 195 0
1142216 회사에서 여자들한테 후빨받으려는 새키는뭐냐 정리해고(118.235) 24.12.27 86 0
1142215 친형이 식당가면 식당주인아짐,일하는 아줌마등이쓸데없는질문하던데 왜그럼? 중갤러(218.154) 24.12.27 64 0
1142214 남자들 밖에 없어서 그런가 [1] ㅇㅇ(117.111) 24.12.27 88 0
1142213 예산삭감해서 민주당 때문에 그랬쪄요도 구라네 아놔. [3] 중갤러(124.195) 24.12.27 107 0
1142211 좃소든 대기업이든 결과물이 중요하지 [2] 정리해고(118.235) 24.12.27 83 0
1142209 아니 노트북 키면 시간이 자꾸 2012년으로 고정되는거야 [1] 중갤러(61.84) 24.12.27 76 0
1142208 어제 쿠팡에서 레깅스 사서 폭딸쳤는데 자괴감 씹오진다 ㅇㅇ(121.134) 24.12.27 101 0
1142207 여초회사 진짜 좆같구나...와 환상 다 깨짐 ㅋ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121.134) 24.12.27 165 0
1142206 커뮤특인가 주제파악못하고 남깎아내리는데 혈안임 [1] 정리해고(118.235) 24.12.27 63 0
1142205 ㅈ붕이 건강검진 ㅇㅇ(223.39) 24.12.27 71 0
1142204 군대에서 이런경우 뭐냐? 중갤러(218.154) 24.12.27 58 0
1142203 아무리 ㅈ소라지만 이건 아니잖아 ㅅㅂ.. [2] ㅇㅇ(106.102) 24.12.27 290 6
1142202 오늘 점심에 여직원이랑 국그릇 하나로 같이 먹음 [1] ㅇㅇ(211.205) 24.12.27 123 0
1142201 주 39시간에 실수령 220만원이면 괜찮은거냐 [21] ㅇㅇ(121.134) 24.12.27 187 0
1142200 내가 야근하는 이유 [4] 중갤러(211.234) 24.12.27 141 0
1142199 아프리카중국인도가 인생성공률 더높음 뒷통수한방(1.213) 24.12.27 47 0
1142198 원달러환율이 오르면 대한민국망하는 EU. 중갤러(118.235) 24.12.27 115 1
1142196 테스트 obigodev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45 0
1142195 직장 부장이랑 말다툼 했는데 좆까라 마이신 마음가짐으로 다니는중 ㅇㅇ(121.134) 24.12.27 80 1
뉴스 ‘모텔 캘리포니아’ 최민수 “현장이라는 말 낯설 정도, 이런 추억 줘서 고맙다” 디시트렌드 01.0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