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나의 이미지는 동네북이었음

만만한게 나여서

xx 대리 가서 뭐좀 알아와

xx 대리 이 데이터좀 정리해봐

xx 대리 이거밖에 못해 ?

xx 대리 가서 ...

암튼 온갖잡무에 온갖 업무를 다하고 있음

그런데 그게 있더라

다른사람들한테 관대한 실수가 나한테는 엄청난 큰 손실인것처럼 지랄하는거

그런걸 반년째 버티고 있어

그러다가 너무 업무가 밀려 있었어 나조차도 우선순위를 두기 힘들정도의 업무였어

정신없이 하다보니 누가 온지도 올랐어 그냥 귀에 " 이거 다했어? " 다른 소리만 들리더라

그런데 나도모르게 그사람을 빤히 쳐다보며

"아 하고 있다고 바빠 죽겠는데 진짜 !!!!!

나도 모르게 이렇게 샤우팅을 날렸어

오히려 소리내지른 내가 놀랄정도야

앞에는 나한테 주로 업무를 시키는 과장님이 있었어

그 과장님이 어버버 하다가 그래 수고해 하고는 자리를 비우더라

그런데 신기한게...

그렇게 한번 지르고 나니깐 다른사람들 업무가 줄어드는거야

평소에는 매일 8시 넘어서 퇴근인데

정시 퇴근이 가능해지고

밖에서 담배피우고 있으면 나한테 와서 와 그사람 너한테 업무 다 떠넘긴 거야? 와 너무하다

이러더라 지도 그랬으면서 ..

암튼 지금은 일 다하고 쉬면서 갤에 적어보는데

확실히 한번 지르고 나니깐 사람들이 더이상 쉽게는 안보는거 같아..

반년간 머했나 싶네 ..

그냥 그렇다고 푸념이야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