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 4년대졸이고 사무직으로 입사했는데 갑자기 QC시킴..
하루 8시간 주5일 밥은 회사식당에서 하루 2끼 무료제공
그래서 퇴근할때 저녁도 먹고 집에감
집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10분. 오토바이 타면 4분


하는일.
1. 생산직 직원들 주야교대 근무표 만듬(왜 내가하는지 모르겠음)
2. 1시간마다 생산라인 내려가서 샘플채취후 테스터기에서 검사(5분소요)
3.불량나오면 사진찍고 엑셀로 만들어서 생산팀에 메일보냄

복지는 조뚜없음.
맥심 믹스커피 무료, 캡슐커피 무료.
글고 포인트로 복지몰이 어쩌고 하는데 별 관심없음
사실 2900만원이면 대졸 초봉치고는 적음
최저시급 연봉보다 쪼금 더 주는 수준이니까
근데 너무 편함.. 진짜 너무 개편함
테스트시간 빼면 맨날 유튜브 봄..

처음 입사했을때는 여기서 좋은곳으로 도약하려 했는데
사람이 점점 나태해짐..  진짜 살만 찌고있음..
너무 편하니까 너무 좋은데 너무 좋으니까 가끔 무서움
그냥 이렇게 노예로 살다가 50넘어서 쫓겨나면 뭐먹고 살지 고민하는데
당장 지금이 편하니까 아무 생각이없다
내가 하는일은 10년을 해도 기술이랄게 없으니까 미래 안보임
회사비전은 반반같음.
우리회사가 동종업계 7위더라.. 그럼 뭐 당장 망하진 않겠지 뭐

고로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