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군필
현재나이  20대 중반.

정말 할거없어서 그냥 20대 초에
아무생각 없이.
특수용접 좆능사랑 지게차운전좆능사만 따놓고
앰생으로 단기알바 전전긍긍하다가

에어컨설치 배우고
먼지마시고 구르면서

최근에는 삼성병원이랑 LS전선등
150대 220대 큰규모 시공
설치공사 뛰는데

말이 기술이지 그냥 노가다 일당직이 현실이고
기사님들 체면 봐주면 프리랜서라 칭한다

현장 잡히면 가장 긴 출퇴근 왕복 거리는
80km 이내였던거 같고

현장일도 좆같은데, 출퇴근 교통난 스트레스 500배


보통 현장근무시간은 10시간 평균이고

현장은 어느때나 변수가 많고
갑자기 공기가 단축되거나  피트실 자리에 28mm 에어컨 동배관
열몇다발 나가야하는데

아직 배관입상 전 임에도 갑자기 피트실 막아버린다던지


한창  어느층에서 일하고있을때 위에층 천장 앙카뚫기도 전에
단열폼 부터 천장 데크에 쳐 쏴버린다던지

아직 공사도안했는데 집텍스로 천장마감먼저 해버린 다던지

실내기 달아야할 천장 자리에 전기새끼들이 도면무시하고
즈그들 입맛대로 개좆같이 무거운 전선 트레이 날려놓는다던지


건설 시공사에서 공기때문에 공정들을 졸라게 섞어놓으니까
제 날짜에 공사 완료는 불가능하고

공사기한 임박하면  남은 두달동안은 하루 12시간씩 일함

주말도 거의없음.
당연히 이바닥 인생이 그렇듯
추석, 설날에도 일함

공사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한달중 5일 ~ 7일 쉬지만
공사후반에 어거지로 인력갈아서 밀어붙일때
너무 피곤해서 한달에 한번 겨우 쉴까말까

그것도 쉰다하면 건설사 기계부장 공사과장 왜쉬냐 ㅈㄹ


일당직 특성상 4대보험 그런거없이
말이좋아 프리랜서라  3.3% 제하고

급여받으면 세후 300씩 꼽히는데

출근도 사실 강제되는건 아니지만 좆같이일하면
아무도 안써주고 연락도안오겠지

나온만큼 돈벌어가는거니까
힘들다고 이리빼고 저리빼면 안그래도 좆같은 인생인데

거지꼴
나기 쉽상.

그래도 콘크리트먼지 쳐마시는 이 바닥일 하려면
몸으로 때우는일에 부지런해야한다고
막장으로 치달리며 대놓고 추노하는 경우는 적고

한두달 꾸준히나오다가 힘들어 눈치보다 돌려말하며
도망가는 기사분들이 대부분


근데 나도 더는 힘들겠어서 때려치움.

지금 개앰생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그냥  소기업 좆소 생산직에서 개처럼 구르면 되는부분?
그러다 30되면 더 늦기전에 번개탄 피우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