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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ㅈ소기업 퇴사하려고 하는데 너무 억울하다. 전문가 등판좀 ㅠㅠ

ㅇㅇ(221.155) 2022.02.24 10:36:48
조회 669 추천 0 댓글 6

내용은 제목 그대로 3년동안 다니고있는 ㅈ소기업을 이번달까지만 하기로 했어

이대로 나가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혹시 무언가 도움 받을 수 있는 게 있을까하고 적어보는 거야

 

내용이 조금 기니까 최대한 간추려서 얘기해볼게.. 

 

우선 나는 19년 2월달에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취업선생님이 연결해준 한 회사에 입사하게 됐어.

 

입사한 부서는 서비스(고객만족)부서였고, 말그대로 고객 상담, C/S 등등.. 단순 업무였어

처음 근로계약서에는 9시부터 6시 30분이라고 계약이 되어있었고, 실제로 6시 30분에 퇴근을 했었어. 

 

그렇게 19년 10월까지 약 8개월 정도 한 거 같아. 그러다가 회사 대표가 나한테 하는 일은 그대로 하되, 근무지만 다른곳으로 바꾸면

20만원 월급인상 + 30분 일찍퇴근 시켜주겠다. 라고 먼저 제안을 하셔서 알겠다고 했어.

10월부터 20년 6월까지 8개월동안 다른 근무지에서 일을 하게되었고, 약속은 지켜주셨어(월급인상,조기퇴근)

 

그러다 내가 한달뒤에 군대를 가게되었고, 회사에는 휴직 신청을 하고 갔어. 이 때 청년내일채움공제도 납입정지 시키고 갔어.

 

그리고 21년 11월에 전역을 하게 되었고, 22년 1월에 복직을 할 계획이라 21년 연말쯤에 인사도 드릴 겸, 업무 이관도 받아야 해서 회사에 들렸어.

 

그런데 회사 측에서는 현재 너가 예전에 했던 일(서비스,고객상담)을 너 후임이 하고있다. 회사에 TO가 없다. 너를 위해 없는 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것도 아니지않냐, 이런 말들만 하는 거야. 

내 딴에는 분명 내 업무와 자리를 보장받을 거라고 휴직계를 낼 때에 생각했었는데, 복직하려고 보니까 회사에 자리가 없다고 하는 상황인 거지..

 

그래서 우선 알겠다고 하고, 나도 다른 일자리를 구해야하나 하는 생각으로 일주일 정도 집에서만 있었던 거 같아. 그러다가 일주일 정도 뒤에

부장이 밥을 한 끼 하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반신반의하면서 가서 단둘이 밥을 먹었지. 거기서 하는 말이

물류부에 사람이 한 명 나간다. 여기밖에 자리가 없다. 잘 생각해보고 들어와라 라고 한 거야.

그래서 나는 당장 돈을 벌어야되는 상황이었고, 청년내일채움공제도 가입한 상황이었으니, 우선 알겠다라고 했어. 일을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한 거지.

 

그렇게 22년 1월 3일부터 일을하게되었는데, 내가 했던 업무랑 아예 다른거야. 나는 사무직만 했었는데, 물류부라서 택배 상하차, 파렛트정리, 랩핑, 쿠팡 밀크런작업, 지게차운전, 창고정리 등/ 내가 하지도 못하는 일들, 해본 적 없는 일들만 시키는 거야.

그래서 1~2주정도 참고 했어. 그 1~2주가 내겐 지옥같았고, 친구들한테나 여자친구, 부모님한테 내가 하는 일들을 말하지 못할 정도로 수치스러웠어

(물류직이 그런 수치스러운 직업이다 XX,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 수치스럽다.O)

 

그래서 회사 대표한테 2주뒤에 도저히 못하겠다고, 지게차 운전 하다가 제품 깨먹을까봐 무섭고, 해본적없는 일이라 능률이 안나오는데 물류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핍박과 무시등을 견디기도 힘들다고.

 

대표님이랑 6시퇴근 하기로 약속했는데, 물류는 그런 거 없다면서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어기는 것도 싫다.(복직하자마자 6시 반퇴근으로 바뀜,그에따른 수당 없음)

 

그래서 결론으로 대표님께 저를 휴직 전에 했던 원래 업무를 하게 되돌려달라. 퇴근시간도 6시로 바꿔달라, 그리고 연차수당(우리회사는 연차가 없음, 근데 연차수당도 안 줌)도 달라.

 

그게 아니면 차라리 권고사직을 시켜달라고 했어,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들은 알 거야, 재가입 조건 중에 권고사직이 있는 점

 

생각해보고 말해준다고 했고, 그렇게 이틀정도 후에 권고사직은 어려울 거 같다. 회사에서 받는 지원금이 중단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렇다고 근무조건.업무들을 되돌려줄 수도 없대.

 

그렇게 1월 말까지 참고 참다가 구정연휴 전에 부장에게 2월달까지만 할거라고 했어.

 

그 사이에 청년내일채움공제에 한 10번은 전화했던 거 같아. 그쪽에서 하는 말은 권고사직을 해주거나, 회사에서 협상을 해줄 수도 있으니 꾸준히 설득하고 대화해보라고만 하더라고. 그래서 실제로 부장, 회사대표랑 5번은 넘게 얘기한 거 같아. 그런데 말할 때마다 결렬되더라고,

 

지금 퇴사를 4일정도 앞 둔 시점인데, 나에겐 오늘, 내일,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밖에 시간이 없어. 이미 3월 2일날부터 다른 회사로 가기로 했거든.

 

이번주는 그냥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에만 전화했던 거 같아. 그래도 아무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더라고.

내가 지금 제일 걸리는 게 청년내일채움공제 재가입인데, 재가입 조건 중 권고사직, 임금체불 두 가지가 있더라고.

 

회사측에 권고사직을 요청해도 안된다고 하면 임금체불인데, 연차수당은 미지급은 통상적으로 임금체불은 맞으나, 청내채공 안에서는 해당사유가 임금체불로 인해 재가입이 어렵다고 하더라고.

 

청내채공재가입이 안되면 그냥 회사에 근로법위반한 것을 여러개 신고하고 나올까 생각중이야.

 

1. 근무시간 6시 30분에서 6시로 바꼈는데, 근로자 동의없이 다시 6시 30분으로 바꿈 (근데 이 부분을 전문가랑 상담해봤는데, 6시로 바꼈을 때 근로계약서를 다시 안쓰고 구두상으로만 계약했기에 증빙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네)

 

2. 9시부터 6시 반 사이 하루종일 지게차를 씀 ( 나는 1종보통만 있고, 우리회사는 전기충전해서 쓰는 전동지게차를 씀/ 내가 알기로 21년 후반부터 산업안전보건법에 전동지게차든 뭐든 특정시간 동영상 교육을 이수하고 몰게끔 되어있는데 그런거 없음, 대표한테 말하니 어느 회사가 공부하면서 지게차를 운전하냐고 함, 다 일하면서 배우는 거라고(전형적인 ㅈ소마인드))

 

3. 군인 신분인데 일을 시킨 부분( 내가 원래 전역이 1월 13일인데, 1월 3일부터 출근하라고 함, 근데 나 군인신분이라고 겸직 못한다고 하니 현금입금해준다고 그냥 하라고 함 - 이것도 상담해봤는데, 신고를 했을 때 나도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권하지 않는다고 함 )

 

4. 연차 및 연차수당

우리는 대표 포함 10인 회사고, 입사한 2019년에는 5인이 넘었다.

연차수당을 왜 안주냐 하니, 내 입사 월이 2019년 2월이라, 2019년에는 1년 만근을 하지 못해 연차가 없다. 그래서 안 준거다.

2020년에는 6월까지만 하다가 7월달부터 군대를 갔으니, 이것도 연차가 없다.

2021년(군기간) 2022년 1월부터는 연차수당을 주더라고.

그럼 나는 19년,20년에 일했던 부분에 대해선 연차가 아예 없는건가?

 

5. 퇴사 체크리스트. 이정도로 알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을까?

1. 사직서 사본 : 사유까지.
2. 퇴사 시 잔여 연차수당(있을경우에만)
3. 4대보험정산금(국민연금 제외,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고용보험) 연말정산
4. 원천징수영수증(꼭 받아야 함, 새로운 직장에 제출해야하기도 함. 연말정산)
5. 급여 명세서
6. 경력증명서

7. 업무파일 usb로 보관하기.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하기..

 

마지막으로

어자피 나는 23살밖에 안됐고, 현재 다른 회사 이직을 하게될 상황이고(3월2일부터 다른회사로 출근)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많이 중요하긴 한데,  재가입을 할 명분이 생각나지 않으니까 많이 답답한 상황이야..

정말 억울한데...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이미 회사의 ㅈ소기업 마인드 글러먹어서 이미 삔또가 상한 부분이고, 어짜피 회사에서도 권고사직, 근무조건 재협상 안해주기로 했으니까..

나로써는 청내채공을 포기하는 수밖엔 없을까..??

 

도움이 되준 분에겐 치킨 기프티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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