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느라 늦어지는 거 기다리다 단 둘이 남았을 때 하랑이한테 덮쳐지는 민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최소한의 저항만 하는 민우를 보며 어이없단 듯이 피식 웃는 하랑이.

처음 봤을 때부터 날 이상야릇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거 모를 줄 알았냐며, 당장 가슴만 살짝 보여도 발정난 개마냥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주제에,

솔직히 내가 여기 데려올 때만 해도 별의 별 상상 다 했지 않았느냐며 민우의 속을 꿰뚫은 듯 낱낱이 파헤치는 하랑이.

곧 자기 마음을 모두 들킨 민우는 저항을 멈추고 순순히 하랑이에게 옷을 벗겨져고 개걸스럽게 키스하기 시작함.

하랑이는 이제와서 내뺄 거냐고, 싫다면 그만두고 짐이나 챙기자며 민우 품을 떠나려는 찰나, 다급히 민우가 하랑이 껴안고 수줍은 홍조를 띄며 아직 집에 가기 싫다고 말함.

늑대 특유의 소름끼치는 이빨을 드러내며 씨익 웃곤, 민우를 복사기 위로 앉혀놓고, 머리채를 잡아 거칠게 키스하기 시작하고, 빳빳하게 선 민우의 것을 보며

나이도 어린 게 밝히기만 한다고, 곧 키스를 그만두고 민우의 것을 입에 넣어 굴려주기 시작.

능숙한 하랑이의 혀놀림을 처음 맛보곤 황홀해 마지못하는 민우가 귀여워서, 복사기 버튼을 눌러 곧 민우의 엉덩이와 자신의 손바닥이 복사기에 인식되고,

결국 민우는 절정을 맞이함과 동시에 프린트물이 출력되어 나옴.

출력된 프린트물을 집어, 펜으로 휘갈기듯 '야스관계증명원' 이라고 적어놓고, 허탈한 표정으로 숨을 고르는 민우 얼굴에 갖다대며, 서류작업은 익숙하니 이정돈 처리할 수 있겠지? 라며, 이런 서류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고 묻는 하랑이.

서류에... 수기작성된 건은 반송대상... 하며 얼빠진 표정으로 중얼대듯 답하는 민우를 보고 키득키득 웃으며, 그래? 반려대상? 하곤 프린트물에 게걸스럽게 풀을 발라 민우 상체에 붙이곤, 그러면 서류를 재스캔 해야겠다며, 이번엔 제대로 된 서류를 뽑아보라고 하곤 2차전 진입...

까지 유출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