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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웅x고영윤부랄떨리는불륜섹스대기행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4 01:46:15
조회 730 추천 21 댓글 9

“미친….”

 팔뚝으로 두 눈덩이를 가리고 중얼거렸다.

 마음속에 수치심과 죄책감이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동시에 처음 느껴보는 쾌감이 스며들 듯 퍼져나갔다.

 이윽고, 그의 머릿속에 문득 하나의 의문이 떠올랐다.

 남자와 하면, 어떤 기분일까.

 “허….”

 멍청한 호기심에 기가 찬 나머지 코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런데도 마음이 묘하게 답답했다.

 마치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사람처럼, 눈을 돌려야 하는데도 시선이 자꾸 화면으로 향했다.

 섹스가 얼마나 격렬했는지, 그는 초록 매트 위에 힘없이 널브러져 있었다. 

 아직 절정의 여운에 잠겨 게슴츠레 풀린 눈. 이따금 울컥거리는 왜소한 몸. 구멍에서 새어 나온 정액이 엉덩이를 타고 바닥으로 질질 흘러내렸다.

 평소엔 상상할 수 없었던 천박함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쾌락에 푹 젖어 태건의 물건을 핥고 빨며, 몸으로 받아내는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대웅은 방금 떠올렸던 그 문장을 곱씹어보았다.

 남자와 하면, 어떤 기분일까?

 이윽고 생각이 바뀐 대웅이 웅얼거렸다.

 “영윤 씨와 하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

-

 대웅은 문득, 자신이 영윤과 너무 가까이 서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영윤은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조차 없어 보였다.

 작은 몸은 돌처럼 굳어 있었고, 뾰족한 귀는 축 처진 채였다. 꼬리는 긴장감에 곤두서 있었다. 변명을 찾으려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주둥이만 슬쩍 벌릴 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영상 속에서 보았던 그 능숙하고 여유로운 표정과는 전혀 다른 얼굴이었다.

 이대로 두면 평생 이럴 것만 같아서, 대웅이 먼저 입을 열었다. 게다가 남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는 건 취미가 아니었다. 오히려 불편하고 거슬렸다.

 “혼내려고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퍼뜩 고개를 든 영윤이 대웅을 바라봤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당황스러움이 밀려왔다.

 “예?”

 얼빠진 소리를 뱉은 건 덤이었다.

 “두 분 관계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태건이 그놈이 계속 몰아붙이는 바람에 그러신 거 맞죠?”

 “아….”

 영윤이 금방 시선을 돌렸다. 물음이 사실이었던 까닭에서였다.

 무안한 기색으로 볼을 긁적이며 웅얼거렸다.

 “네… 맞아요.”

 “그렇습니까.”

 한숨과 함께 두꺼운 눈썹이 꿈틀댔다.

 화난 기색이 보였기에, 영윤은 주둥이를 꾹 다물기로 했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털털거리며 돌아가는 낡은 에어컨의 소음. 벽 한곳에 걸려 똑딱거리는 둥그런 벽시계. 영윤이 거북함에 팔 한쪽을 쓸자 얕은 소리가 아무도 없는 도장을 선명하게 떠돌았다.

 대웅은 깊은 한숨과 함께 말을 이었다.

 “아무튼 이 일은 비밀로 해드리겠습니다.”

 그 말에 영윤이 눈을 크게 떴다. 놀람과 안도가 뒤섞인 눈빛이었다.

 하지만 안도한 것도 잠시뿐이었다.

 대웅이 두꺼운 검지를 천천히 치켜세웠다.

 “그 대신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부탁이란 단어에 뾰족한 귀가 한번 움찔거렸다.

 이윽고 잠깐 망설이던 그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어떤 부탁인가요…?”

 “그….”

 둥그런 갈색 귀가 쭈글어 들었다. 이윽고 고개를 돌린 채,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슬며시 올라간 손이 목뒤를 쓰다듬는 건 답답함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뭐냐….”

 갈색 눈동자가 허공을 헤맸다. 바닥, 손, 벽. 하지만 영윤의 얼굴은 끝까지 보지 못했다. 우물쭈물 뭐 마려운 멍멍이 마냥 우물거리던 대웅이 겨우 말을 꺼냈다.

 “저랑도… 해주시면 안 됩니까?”

 미친 새끼.

 대웅이 속으로 절규했다.

 남자와, 그것도 애인이 있는 지인에게 이런 소리를 하는 본인이 참으로 볼썽사나웠다.

 더럽고 또, 징그러웠다.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문득 떠오른 의문을 해소하고 싶어 참을 수 없었다.

 동성끼리의 관계가 얼마나 기분 좋은지.

 가슴 한구석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뭔지.

 그리고 그와 성교하면 어떤 기분일지.

 “…예?”

 영윤이 얼빠진 소리를 냈다. 두 눈을 끔뻑거린 건 덤이었다.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주 잘 알았다.

 그러나 영윤이 어벙벙한 반응을 보인 건, 대웅의 주둥이에서 튀어나왔다는 게 전혀 믿어지지 않았던 탓이었다.

 “그게 무슨?”

 “무, 물론 공짜로 해달라는 건 아닙니다! 그… 그래요. 3개월! 3개월 동안 교육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어떻습니까?”

-

집중력다풀려서여까지...

뒷내용은언제나올지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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