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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산 키보드 페스티벌 후기
이미 낮에 키붕이들이 고퀄 사진과 정보도 많이 남겨줘서, 방문 예정인 분들을 위해 알면 좋을 정보 위주로 짧게 남겨봅니당. -주차 차량으로 가는 사람들은 [해주차장 3층]에 주차할 것. 행사장도 3층이라 해주차장 3층에 하면 주차하고 걸어서 3분정도? 바로 행사장 도착함. 실내는 따듯해서 옷 놓고 갔는데, 주차하고 걸어갈 때 뻥 뚫린 곳 지나가느라 바람이 좀 불어서 조금 추움! 그리고 부스마다 구매할 때 주차 등록해 놓으면 좀 편할듯. 중복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2시간 넘었는디 잘 되었음. 주차하고 리빙파크 방향으로 가다가 홀 나오면 바로 세븐 앞에 요렇게 보이니까 들어가면 댐. -입장줄 서다보면 안내 하지만, 티켓 수령 전에 제발 캐치테이블 미리 켜놓자. 제발. 제발. -아티산 오픈런 여기서 내가 제일 당황했는데.. 나름 일찍 가서 줄 서고 들어갔움. 근데 지도에는 안 나와있는데 이 파란 화살표가 저 구역에 들어가는 입출구고, 초록색은 라인쳐져 있어서 못 지나감. 나는 이걸 몰랐다가 시작하자마자 내 앞 사람따라 직진했는데쭉 가다보니 SPM이랑 펀키스 사이의 라인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는 나를 발견함 슈발.. 그래서 그냥 글렀구나 하고 슬짝 구경하면서 다시 나감.. 아티산존에서 오픈런 하려면 바로 저기 샌던방향으로 가면 된당..키팸은 입출구 위치가 기억 안나서 물음표 해둠. 아 그리고 진짜로 오픈런 하려면 좀 일찍 가야 미리 팔찌 주고 줄 서게 해주더라. 나는 그정도는 아니었어서 줄 서고 들어가면서 팔찌 받았는데, 미리 팔찌 받고 줄 선 사람들은 바로 슝슝 가드라. 내 앞사람은 캐치테이블 미리 켜놓으라는 거 안 켜놔서 앞에서 또 지체되었음.. -아티산 부스나몽:아침반 후기로는 아티산 줄이 나몽에 젤 길었는데 이건 구경 자체가 한 명씩 줄 서서 보고 사는 구조 같아서, 내가 눈 앞의 저걸 살 수 있는지 아닌지를 내 앞에 가서 알 수 있음. 나도 줄 서서 슬쩍 보는데 이미 티모같은 루도리랑 분홍이만 쌓여있어서 패스함. 아티산 종류 이쁜 건 많았는데 전시 경험이 너무 빈약해서 아쉬웠음. 델라처럼 공간 많았으면 소분해서 전시해도 좋았을텐데. 나중에 사람 없을때 여긴 키보드만 타건해봄 야미. 샌던: 서일코때도 비슷한 크기 부스 했어서 그런가 계산 속도나 진행은 다른 곳보다 제일 나았음. 대신 전시 키보드가 좀 평범한 느낌.래플 재고분 팔던 것들은 아래와 같음. 서일코때 보던 친구들도 보임. 그리고 아키페 에디션은, 내가 젬미 빠라서 그런 건 아닌데 젬미가 젤 기여븜..델라: 여기는 내가 정신없이 사고 구경하느라 자세히 못 찍었는데, 아티산 관람은 델라가 제일 보기 좋고 편했음. 전시대도 제일 높게 되어있어서 보기도 좋고 전시장처럼 얼추 공간 확보도 되고 디피도 잘 해놨음. 보느라 전체적은 느낌으로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움. 도트 크래프트: 사장님이 귀엽고 아티산들이 친절하심. 원래 여기꺼 몇 번 래플만 탔다가 오프라인 처음 보는데, 뽀짝하고 귀여워서 몇 개 삼. 토이캡 스튜디오: 제일 끝자리에 있어서 초반에 발길이 느리게 가지만, 역시 귀여운 맛에 다들 오래 보는 곳. 래플 재고분에 눈이 돌아가버림. 그리고 타건 키보드가 너무 맛있어서 의외였음 야미-키보드 부스여기는 인상적인 것만 남겨봄. 스웨그키: 바 앨리스 듀오?중간에 리시버가 있어서 무선으로 스플릿 되는 게 너무 굿. 그런데 하우징 디자인이나 팜레가 몬기 느낌나는 거 같기도 흐고 너무 귀여운 느낌이라 아쉬웠음. 팜레랑 하우징 높낮이 조절 튼튼하게 되는 건 굿! 근데 방향키 없는 60으로 나오면 딱일텐데 ㅜㅜ털보드?서늘하고 차가운 알루가 아닌 보드라운 느낌이 손에 닿으니까 기분이 묘했음.. 사고 싶진 않은데 갖고 싶은 느낌이랄까.. 기여움- 린사:풀고래?길쭉한 게 멋있고 타건도 좋았음. 돌핀 실제로 본 거 첨인데 이쁘더라 옆태가. 사진만으로는 별로 안 땡겼는디.. 그리고 이 키캡 패널! 이거도 실물로 보니까 뽐뿌 확 왔음.. 서스돌?맞나? 이것도 갤에서 사진만 본건데 디게 멋졌음 삐까번쩍하고, 시끄러운 곳이라 그런가 타건음도 딱 기분좋게 느껴짐ㅋㅋ 집에선 역시 차이가 있으려나?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시리안에서 몽쉘인가 이거 너무 둔탁하게 생겼는데 이것도 조았고, 스위치 중에 예티라는 스위치 쭉 박아논 부스 있었는데. 예티 스위치 이름만 알고 정보를 아예 몰랐는데 너무 땡기게 되었음. 예티는 한 번 집에서 먹어봐야겠디는 생각을 했음. -계산결제를 하면 아이파크몰 회원이냐고 물어보는데 맴버쉽 적립 가능한듯? 나는 시간 음서서 그냥 했는데, 다 받았으면 좀 짭잘했을까 싶음.. 이거도 하고 주차도 등록 해야하니까.. 가서 좀 지를 예정인 키붕이들은 미리 해 놓으면 조흘듯.. 지금보니까 아티산만 50정도 샀나 미쳤네. 아니시발 실환가 잠만. 아니. * 이름 잘못 적은 거 알려주면 수정하겠습니당. 집 가까운 키붕이들은 시간내서 구경가면 티켓값은 충분한 거 같음. 그리고 아티산 노릴거면 동선 올려둔 거 보고 잘 짜길..- dc official App- (사진 많음, 장문) 너무 늦어진 아키페 후기 너무 늦게 써서 미안해 ㅎㅎ…일단 첫번째로 스웨그키 부스를 갔음은근 소리도 괜찮고 도장도 깔끔하니 세리카랑 잘어울려서 찍었어Gmk 심비오트 반투병 포인트들이 은근히 이쁘더라드디어 말이 젤 많은 네오쿠, 매우매우 묵직함. 뒤집어봐도 되는지 직원분께 여쭤보니깐 흔쾌히 직접 뒤집어주심사진이랑 렌더링 상으로 봤을때 옆라인이랑 뒷면 디자인이 취향 아닌거 같고, 이미 네오65,70 네어고 있어서 안살라고 했는데 실물보니까 어? 이쁜데? 싶어서 사고 싶어짐…보라색은 네오시리즈 색 그대로인것 같았음, 나의 네오65가 퍼플이야근데 바로 옆에 두고 비교한게 아니라 맹신은 ㄴㄴ살짝 푸른끼 도는 그레이색이라고 느꼈음, 빛을 받아서 그런지 좀 밝다고 느끼기도 했고틸색은 이쁘긴 한데 내 취향은 아닌듯 ㅎㅎ네오쿠 다 쳐봤을때 난 소리도 나쁘지 않다고 느끼긴함, 물론 갤에서도 말이 많다시피 밖에서 치는거랑 조용한 집에서 치는거랑은 분명히 매우 다름. 싸이클이 입문기로 네오80과 많이 언급돼서 항상 궁금했었어. 타건음은 좋았는데 저 방향키 위에 저게 나랑은 너무 안맞더라고 ㅋㅋ이거 드보키 유투브에서 기보강 자체를 구부려서 체결하는거 신기했는데 실물로 보니 멋져서 찍음여기서부턴 키팸부스뉴원의 러프tkl 생각보다 타건음도 좋았고 베젤도 야무지더라, 각진 느낌이 f1 722랑 비슷한거 같아뱀 이거 실물 쫌 멋짐로즈75 올리비아랑 깔맞춤한거 되게 이쁜거같아서 찍었어이번에 쳐본것들중 가장 맘에 듦, 타건음 되게 까랑까랑하니 좋음이거 생각보다 엄청 말랑말랑하더라, 이거는 쳐본것들중 가장 말랑말랑했어귀한거 눈에 담고 옴, 도무지 내 손으로 뒤집을 엄두가 안나서 스탭분께 여쭤봤더니 들어주심의외로 되게 좋았던 키보드 매트릭스 히야. 스웨그키 부스, 키팸 부스 합쳐서 엄청 여러대 있었는데 하나같이 다 타건음이 준수했음마지막으로 린삼과 시리안 부스돌맥스 굉장히 거대하다… 그리고 작년 엑스포에서 쳐봤돈 돌고래들에서 느껴졌던 특유의 텅텅거림이 이녀석에서는 별로 안느껴졌던거 같아. 그리고 역시 옆라인은 말해뭐해~몬티지v2 투박하긴 한데 그 맛인 것 같은 느낌?이번에 갓다와서 나의 가장 인식이 많이 바뀐 키보드 오르카임. 사진이랑 렌더만 봤을때 옆라인도 돌고래가 더 나은것 같고 뒤에 오르카 글자 써있는것도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실물로 보니까 매우 놀램… 옆라인도 너무 이뻐서 여러 각도로 찍었고 뒤에 오르카는 저 고래가 진짜 이쁨, 되게 깊게 파여있어서 입체감이 조금 느껴짐크레센트 파티나 되어있던거 매우 이쁨코끼리 뒷판이랑 옆면, 아주 강렬하게? 생김린이 만든 청록색 베이지인거 같은데 색감 진짜 이쁨이거 넘패드 몽쉘 옆라인이랑 일체감있게 만든거 느낌 있어새로 나올tkl인거 같은데 첫번째 사진은 실버고 아래 사진은 블랙임. 뒷면은 블랙이 멋져서 블랙으로 찍음이상 여기까지… 읽어준 갤럼들 고마워~- 아키페 1일차 후기 - 키보드 2탄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echanicalkeyboard&no=2231856&page=1 아키페 첫번째날 후기 - 키보드 1탄 - 기계식키보드 마이너 갤러리들어가는 입구를 찍은건데 생각보다 많이 넓더라여기가 넓은것도있고 사람들이 옆에서 같이 타건해서 타건음은 오류가 많다고 생각했음 타건감만 느끼고왔어사진찍은거 갯수 정리하니까 168장이나 되더라 그래서 그냥 내가 쳐봤을때gall.dcinside.com위에가 1탄임Keycult no2. 65 커미션실제로 보는건 처음인데 엄청 이쁘더라서스돌린거단단한 타건감 재밌더라Matrixlab IM META75이건 특이한 구조와 예쁜 하판때문에 생각나더라 타건감도 괜찮았음GHS JEM위에는 GHS RAR 이라고 써있는데 잘못쓴듯타건감 진짜 좋더라 쳐보고 ? 느끼고 계속 쳐봤음 좋더라Z60 EVOLVE솔직히 키보드 특성 하나도 모르겠고 타건시 파티나때문에 손가락 조심하라는줄 알았는데스프링 압력이 1.5KG 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엔터는 아에 쳐치지도 않고 간신히 1U크기 키캡만 들어가지더라가람 KEYCULT PC TKL 솔직히 짭제품이라 올리까말까 고민했는데타건감이 알루랑 달리 너무좋아서 그냥 올려봤음BAE BAE TKL공제자였나 누가 병크쳐서 묻힌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키보드단단한게 타건감 좋았음QK80 MK2 아키페 에디션실버는 진짜 이쁘더라 LED 테두리라고해야되나 저부분 빈티지 느낌나더라타건감은 좋더라같이갔던 입문자는 QK80 MK2 아니면 EVO80이 최고라더라 ㅋㅍ쪽 클래키 키보드들은 오히려 선호안하더라고나도 폼떡으로 입문했으니 비슷한거 같음CHALICE4040 치고는 이뻐서 가져와봤음VENTO80 DUNE Edition +GMK DUNE사진에는 좀 괜찮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같은 듄에디션인데 매칭이 안된다Owlab X Wooting 60타건감 진짜 별론데 주 목적이 게이밍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봄Neo75CU바텀마운트에 카본보강판이니까 진짜 단단한 맛이 장난아니더라Pt 1/75진짜 75 클래키의 정석같음타건감 좋더라ARC60타건감 진짜 특이하게 좋았음 Hertz87나름 특이하게 생알우로 각 부품을 가져와봐서 사진찍었음타건감은 평범했음Pangea Mini타건감 준수했음 Pangea왼손잡이용 넘패드 붙어있는 풀배는 실물을 처음봤음타건감 나쁘지 않았음PETBRICK65어느 한 파딱의 최애키보드 털 부들부들한게 좋더라EAVE65플라하우징인데 타건감 타건음 미쳤음 생각보다 클래키함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가격대도 기판포함 10중반보다 아래라고 알고있어서 진짜 좋은듯나머지는 그냥 신기한거 있어서 가져옴 아티산은 좀 우여곡절이 많아서 팁이라 같이써볼께 저번밋업에 비해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좀 쾌적했는데 그만큼 볼게 많이 없긴했음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 커스텀키보드에 관심이 없고 기성품에 훨씬 관심많더라 지인한테 물어보니 입문하기 너무 복잡하다더라
작성자 : 작은개구리고정닉
XB-70 발키리: 마하 3을 향한 똥꼬쇼
[시리즈] 정보글 모음집 · XB-70 발키리: 존나게 빠른 폭격기의 필요성 · 비질란테와 노스 아메리칸에 관한 잡설들(완) · 날아다니는 코닥 카메라: RA-5C Vigilante-3 · 계륵이 되어버린 폭격기: A-5 Vigilante-2 · 50년대 항공기술의 정점: A-5 Vigilante-1 · 냉전기 미해군의 대들보: A-3 Skywarrior-2 · 냉전기 미해군의 대들보: A-3 Skywarrior-1 · 벼락치기하면 안되는 이유: AJ Savage · 조종사가 권총쏘는 이야기 · 미국의 정신나간 공중항모 이야기 · 소련의 정신나간 잠수상륙함 이야기-후편 · 소련의 정신나간 잠수상륙함 이야기-전편 · 바게트맛 잠수함의 슬픈 일대기-2편 · 바게트맛 잠수함의 슬픈 일대기 · 영국이 잠수순양함 만드는 이야기-후편 · 영국이 잠수순양함 만드는 이야기-전편 · 소련이 정찰기 만들다 망하는 이야기 · 소련이 정찰기 만들다 때려치우는 이야기 · 이란이 소련 영공침범하는 이야기 1955년, 미공군은 1963년에 배치될 새로운 초음속 폭격기를 위한 제 38호 작전요구사항을 발표한다 이 새로운 폭격기의 ROC는 다음과 같았는데, -마하 0.9의 순항속도 -마하 3.0의 최고속도 -최소 23톤의 폭장량 -7,400km의 전투행동반경 사실상 B-58과 B-52의 장점만을 섞어둔듯한 성능으로, 이게 1950년대의 기술로 가능한지 의문이 들긴 했지만 아무튼 보잉과 NAA는 이 신형 폭격기 겸 정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 왜 폭격기 겸 정찰기냐면 원래는 WS-110L이란 이름으로 SR-71 대신 얘가 차기 전략정찰기 역할을 맡을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1958년에 SR-71에 밀려서 사업자체가 취소되었다 이들은 모두 'ZIP 연료' 라 불리는, 새로운 고에너지 연료를 사용해 작전반경을 기존 연료 대비 10~15% 가량 향상시킬 계획이었고, 두 업체의 설계안들은 모두 ROC를 맞추기 위해서 날개 끝에 B-47 폭격기만한 연료 탱크를 달고 비행하다가 목표 근처에 가면 연료탱크를 주익에서 분리해버린 후 초음속으로 목표를 공격한 뒤 이탈하는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장거리 비행에는 긴 날개가 유리하나 순간적인 고속 비행에는 짧은 날개가 유리하기 때문이었는데, 주익의 형상 자체도 F-104처럼 극단적인 고고도 고속비행에 최적화된 마름모꼴로 설계되었다. 물론 이러한 신박한건지 미친건지 모를 설계안 덕분에 당시 전략공군사령부 사령관이었던 커티스 르메이가 '이게 씨발 어딜봐서 폭격기란거냐'라며 대놓고 깔정도로 기체 자체가 당시 기술로 만들기엔 너무 크고 복잡해져버려서 미공군은 1956년, 개발 1년만에 1단계 개발을 종료시켜버리고 보잉과 NAA한테 이런거 집어치우고 다시 연구해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2단계 개발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이륙 후 최고속도로 계속해서 비행한다면 연료 소모량은 아음속으로 비행할 때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반면, 속도 자체는 순항속도의 네 배에 가까웠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연료 대비 거리를 계산한 경제 순항 속도를 적용한다면 최고 속도로 계속해서 비행하는게 가장 경제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는 기존에 공군이 생각했던 ROC를 전면적으로 수정하게 했는데, 기존에는 해당 기체가 적당한 속도로 비행해 목표물에 접근한 이후 순간적인 최고 속도로 폭격을 하고 퇴출할 계획이었지만, 항상 최고 속도로 비행하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에 이륙 후 착륙하기 전까지 항상 최고속도를 유지하면 됐기 때문이다. 물론 이게 진짜로 가능한지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1957년 3월 자로 풍동(風洞) 시험에 돌입하면서 실현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에 따라 WS-110A는 이륙 후 마하 3에 도달하면 꾸준히 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한다. 공군은 새로 수정된 ROC를 발표했는데, 순항 속도 마하 3.0~3.2 순항고도 23km 항속 거리 최대 10,500마일(16,900km) 순수중량이 490,000파운드(220,000kg) 이내로 제한되어야 했다. 우선 보잉사의 boeing model 804-4 설계안의 경우, 처음에는 가변익을 좀 만지작거려 보다가 삼각익이 가장 초음속 비행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오자 F-104처럼 극단적으로 얇은 동체에 카나드와 삼각익을 달고, B-58 허슬러와 마찬가지로 주익 하부에 6개의 제트엔진을 일렬로 장착해놓은 모습이었다. 반면 노스 아메리칸의 설계안은 극단적으로 얇은 동체와 삼각익, 카나드를 채택한건 보잉과 동일했으나 1개의 수직미익을 적용한 보잉과 다르게 수직미익을 2개 세웠고, 6개의 엔진을 3개씩 묶어다가 동체 뒤쪽에 배치했다. 이는 독특한 공기흡입구 때문이었는데, NAA의 기술자들은 초음속 상황에서 에어 인테이크가 강력한 충격파를 생성해 일종의 압축 양력(Compression lift)을 생성하도록 했다. 날개 설계에 있어서도 노스 아메리칸 사는 고속이 되면 날개 끝단이 아래쪽으로 살짝 접히게끔 하는 일종의 가변익을 채택했다. 이는 기체가 음속을 돌파하는 순간 발생하는 충격파를 잡기 위한 조치였으며, 동시에 날개의 수직면을 늘려 기체의 방향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1957년 12월, 여러 신기술들을 대거 적용한 NAA가 신형 폭격기 사업의 승리자가 되었고, 1958년 1월에 계약이 체결됐다. 미 공군은 NAA의 설계안에 'B-70'이라는 제식명칭이 부여했으며,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서 '발키리'라는 별명도 붙여주었다. 하지만 아직 문제는 남아있었다. 마하 2짜리 콩코드조차 순항중에 기체 온도가 127°C까지 올라가서 비행중 열팽창때문에 길이가 30cm나 늘어났는데 마하 3으로 순항하는 XB-70의 평균 표면온도는 230°C였고 엔진부의 온도는 최대 540°C에 달했다는 것이다. NAA 엔지니어들은 공기와의 마찰으로 발생되는 열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얇은 샌드위치 패널 위에다가 벌집(honeycomb)형 구조물을 채워넣어서 동체를 제작했고, 열을 집중적으로 받는 노즈콘과 꼬리날개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SR-71과 마찬가지로 기체온도를 낮추기 위해 엔진으로 가는 연료는 열 교환기를 거쳐가게끔 설계했으며, 고온의 마찰열에 항공유가 자연발화하는걸 막기 위해 동체에다가 액체질소 탱크를 설치했다. 또한 착륙과 저속비행시 시계(視界)확보를 위해서 각도조절이 가능한 앞유리와 노즈램프가 설치되었는데, 기수가 아예 꺾이는 콩코드나 Tu-114보단 못했겠지만 이런 방식으로도 그럭저럭 시야확보가 가능했던 모양이다 사용하는 엔진 또한 마하 3을 내기 위해서 F-4나 B-58, A-5에 쓰인 GE제 J-79 터보제트엔진을 기반으로 XB-70만을 위해 특수제작된 YJ-93-GE-3 터보젯을 동체 후방에다 6개나 때려박았다. 각각의 엔진은 AF 가동시 30,000Ib의 추력을 선사했으며, SR-71에 쓰인 P&W의 35,000lb짜리 J-58보단 못했지만 245톤짜리 폭격기를 마하 3으로 움직이게 하는데는 충분했다. J-58과 마찬가지로 YJ-93또한 특수 연료를 필요로 해서 미공군은 JP-5의 어는점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JP-6을 개발했다. 또한 동년배였던 B-58과는 달리 XB-70에는 방어기총이 장착되지 않았는데, 1950년대 후반에 초기적인 공대공 미사일이 개발되면서 방어기총 자체가 퇴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NAA의 엔지니어들은 추가적으로 B-17과 P-51처럼 XB-70에도 윙맨이 필요하다 생각했는지 기존에 운용되던 요격기인 F-102/106을 대체할겸 해서 NA-257이란 설계안에서 파생된 XF-108이라는 대형 호위기 프로젝트 또한 같이 진행되었다. 엔진과 사출좌석을 XB-70과 공유한 이 마하 3짜리 호위기는 DEW 시스템(Distant Early Warning: 미국이 소련 폭격기 막는다고 캐나다와 북극, 그린란드에 배치해놓은 장거리 레이더 시설들)의 사이사이로 침투하는 소련군 폭격기들을 장거리 미사일로 격추하고 XB-70을 소련 영공까지 호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이 조금씩 꼬여가기 시작했다 1960년, U-2가 소련의 지대공미사일인 SA-2에 격추된 것이다.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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