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간 일을 제3자가 이리왈 저리왈하고 감정을 실어서 뱉어내면 되겠냐

당사간의 일은 당사자만 아는거야 밖에서 보면 미박이 마치 10영숙을 배신한거 처럼 보여지지만

막상 만나보니 미박이 얼마나 질려했으면 성격차이를 도저히 극복하지 못해서 멀어져야겠다고 얘기했겠냐

여기서 미박 욕하는 것들아 감정이입이라는 걸 해봐 

조금만 이상하면 뒷담화 졸라하는 사회생활을 겪어봐서 니들도 니들 자신이 별다를게 없는 하찮은 존재라는걸 알잖아

오히려 미박사태 터지기 전에는 영숙이에게 성토질을 그렇게 해대더니 이제는 시들해지다 싶으니까 올커니 이거다 싶어 또 그런 패악질 같은 모습을 보여주냐?

내가 보기에 영숙이는 미박이 오빠인데도 불구하고 지 어린 동생 대하듯이 했을거라고 본다. 안봐도 뻔해

목소리도 여성스럽지 않고 거칠고 하이톤에 징징대는데 듣고만 있어도 피곤과 짜증이 밀려왔을텐데 그 먼거리 기어내려갔으면 마음이 환해져야하는데

쿠사리 맞을 불안감에 농밀하게 줌마처럼 접근하니 기겁을 안하겠냐

안그래? 이색희들아?? 부부간의 문제는 부부만이 아는법이다. 

미박이 얼마나 부들부들했으면 오예스 삼행시로 역공을 먹이겠냐

오히려 난 오예스 삼행시를 보고 미박이 참 유머스러운 사람이구나 세평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있게 돌파하는 모습이 좀 매력적인거 같다고 생각했다

오마이생쓰갓 조상님은 오히려 좀 처연한 모습과 스스로 굴욕을 선사하는 느낌인데(차라리 아무런 반응안하니만 못한)

미박은 어려움을 유머로 승화하네, 조금은 비아냥되는 느낌이지만 그런 느낌보다는 야 시참 뼈를 때리게 절묘하게 잘하네 시로만 평가하자면 풍자시로 1등 먹을거 같은

그런 시를 선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