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으로 모비노기 시작했다

평생 마비노기는 광고로 본 게 전부다

모비노기로 여신강림까지 스토리 봤다

스토리랑 세계관 좀더 깊게 보고 싶어서 컴 마비노기 시작했다

2025년인데 게임은 아직 2000년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좋았다. 마비노기 해본적도 없는데 음악 듣자마자 향수 느껴지더라 

약간 투박하고 촌스러운 게 오히려 감성을 자극하는 뭔가 있음... 이건 앞으로도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

마비노기에 추억 있는 사람들이 부럽더라

근데 문제가 좀 있음

생뉴비 입장에서 솔직히 말한다

ui가 좆구림 시발;;;

ui만 좀 직관적으로 바꿔도 유입 정착률이 배로 늘어날 거라 생각한다

오래 하다보면 적응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눈이 너무 아프다

연령대도 높은 게임이 유저들 시력 학대해도 되는 거냐

차라리 2000년대에 마비노기 시작했으면 익숙해져서 재밌었을까 싶기도 하다

근데 머 게임 까는 이야기는 내가 안 해도 많이 했을 거고 앞으로도 많을 테니 뇌절 안 하고 끊겠다

언리얼 계획도 있다며... 이거 기다려본다 

(최대화면으로 보니 왜 이렇게 넙적하지 했더니 게임이 정사각형 비율이더라 미친;;;)

위키 보니까 모비노기가 스토리를 좀 더 부드럽게 깎았다고 하든데 나는 좀 투박하더라도 깊고 특색있는게 좋아서...

모비노기는 너무 평범하게 느껴지더라

마비노기는 뭐랄까... 세월이 지나면서 요즘 게임들하고 많이 괴리가 있어서 그 자체로 판타지 세계처럼 느껴짐

갤 보니까 다들 한숨쉬는 글밖에 없던데 난 그런 어려운건 모르고 마비노기 특유의 투박하고 촌스러운 느낌이 좋앗음 

내가 틀딱 취향이라 그런가 

지금도 이런 게임이 서비스하고 있다는 게 좋은 의미로 신기함

다들 툴툴거리면서도 붙잡고 있는 거 보면 뭔가 있는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횡설수설 했는데 모비노기랑 마비노기 사이에 껴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

마음은 마비노기인데 얘는 적응하려면 좀 많이 힘들 것 같음...

근데 감성 꽂혀버려서 여기서 포기하기는 그른 것 같은데 좆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