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의 2024년 하반기는 애초에 최상위 던전이 나올 타이밍이 아니었음.

글랜베르나 이후 2년여간 컨텐츠 공백이 이어졌으며, 궁여지책으로 글매어 난이도를 추가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는듯 보였으나.

작년 중반기즈음에 나왔어야 할 아르카나가 점성술때문에 밀리고, 신규 아르카나가 하반기에 신규컨텐츠랑 맞물려 프리시즌에 나오는 상황이었단말임.

프리시즌은 유서깊은 대목장사철임. 반박이 불가능함.

항상 성장을 테마로 지원해줘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음. 신규유저 유치를 위한 이벤트란말임.

근데 이런 이벤트에 업데이트된 컨텐츠가 최상위 유저를 위한 컨텐츠다?

여기서 이미 잘못된 케이스라 이거임.

브리레흐 자체도 사실 따지고보면 정보량이 빈곤한 던전임.

잡몹전을 꺼려하는 유저들의 여론을 방패삼아서 각 스테이지마다 보스 한마리만 툭던져놓은 꼬라지좀 보라고.

이 빈곤한 정보량으로 말미암아 밸런스 문제가 터짐.

지금 현재 있는 아르카나+신규 아르카나가 골고루 활용되려면 그에맞게끔 던전구성을 다채롭게 했어야 하는데 그냥 미친놈 한마리 존나패는 구조로 만들어뒀으니.

각 아르카나마다 근거리냐 원거리냐 마법이냐 특성이 다 다양한데 이게 전혀 반영이 안됐고.

블래스트랜서라는 급조 아르카나가 홈런을 쳐버림.

이번 프리시즌의 유저이탈에는 돈복사 버그니 뭐니 여러 원인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손님들이 잔치라길래 와봤는데 딱히 먹을거리가 없어서 떠났다, 이게 맞음.

이런 와중이니 유저들 사이에서 브리레흐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소리가 나오는것도 당연하지.

이런 맥락을 애초에 이해하기가 싫은거야 너는.

그냥 신규컨텐츠 못해서 징징대는 좃밥새끼들 짓밟고싶은거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