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올해 26살 고등학교때 나름 공부해서 인서울 중상위권 장학금받으며 당당히 입성
허나 가정파탄으로 1학기 다니고 휴학...
여러가지 사정과 20살의 당돌함으로 백수로 몇개월 지내다가 겜방알바나 하며 군대갈날 기다림.
군대제대후 복학하고 싶었지만 가정사정 캐안습.. 대출을받거나 내가 돈벌면서 다니고 싶었어도
당장 집에서 쫒겨나고 노숙자 될 상황이라 복학포기.. 용역회사통해 집근처 생산직 들어감..
그렇게 살다가.. 정말 공부가 하고싶어졌음.. 지금은 내가 돈벌면서 학교다닐수 있을정도의
가정사정이 되었음.. 난 이정도로 된것만으로도 ㄳㄳ..
그래서 25살 겨울때쯤.. 부랴부랴 2년제라도 가고싶어서 찾아보니 수능을 안봐도
전문대 갈수있는 방법은 많았음.. 고등학교때 내신은 좋아서 전문대도 장학금타고 입성..

지금은 아침9시~5시칼퇴근후 야간 전문대 컴퓨터학과 다녀
직장은 내 눈이 낮은건지 아님 우물안 개구리인건지 모르지만 다국적기업인 XXady라는 회사에서
인수해서 외국계기업되고 9시출근~5시칼퇴근인데 세금같은거 띨거 다띠고 월 140정도는 받아..
물론 4대보험, 퇴직금 따로고.. 복지시설도 대기업수준은 아니지만 불편함은 별로 없어.
회사에다가 저 학교가 다니고 싶어요.. 간곡하게 사정했더니
그래도 2년정도 다녀서 짜르진 않고.. 생산직은 칼퇴근이 어려우니 사무직으로 바꿔주었어
회사에 정말 고맙게 생각해..

고졸에 집안사정 안좋고 별다른 재주도 없고 운전면허 달랑 한개로 생산직 다니며 어영부영 살던
내인생이 확 바뀐것 같아.
뭔가 목표가 생기고 해야할것이 생기고 물론 내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도 조금씩 생기는거 같아. 
정말 집안 급격히 무너지고 할줄아는것도 없고 해논것도 없이 희망도 없고 뭔가 꿈도없이 살던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내 생활에 만족하고 내가번돈으로 학교다닐수 있게 해주신 어머니에게 감사드려.. 어머니는 내 학비 못대줘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이 26먹고 집에다 손벌리는거 아닌듯..
난 하고싶어도 못하지만..

아무튼 부모님이 학비대주고 용돈도 받으면서 편하게 학교다니지만.. 막장이네 자살이네..
이런놈들 보면 존내 패주고싶다.. 나도 디시인? -_-; 암튼 막 욕도하고 그러고 싶지만 여기눈팅한지 얼마안되서 어색하네 ㅋ

논리정연하게 글못쓰고 잡솔많아서 미안..

암튼 내가 막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보다 더 막장인 사람도 열씸히 노력하며 살아가니깐
열씸히 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