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무직(경리?)으로 3일전에 첫출근 했어 (여자임; 취갤에 2번인가 글올렸지)
직원 12 명 이었는데내가 와서 13명 됐더라. 며칠후에 또 한명 더 올거고..
남직원도 뽑아서.. 15명 체제로 간다는데..
해양청 옆에 해운회사.. 선주 대리업 이라고 하던데 말야.

언니들 3명 있는데.. 한명은 배 들어오면 각 기관에 신고하는 역할,
한명은 각종 세금 등 돈 발생한거 정리해서 요구하는 역할,
한명은 총괄적으로 회사 회계정리(?)..하는데..

세분다 그럭저럭 잘해주셔. 뭐..일하는 회사니..잘해줘봤자....
그냥 그렇지만서도.
저중에 내가 도울게 저 회계일이래. 저 일 하는 언니분이..아주 회사에 실세랄까?
안방주인같더라. 직급도 대리고...

남직원들은 사원한명빼고는 대리니 과장이니 하면서 직함 다 가지고 있더라.
여직원들은 아침에 와서도 컵씻고 책상 닦고 이게 일상이래고..
뭐 이런거 보면 약~간 기분 구린거 같기도 한데.. 다른 작은 회사도 다 이런가??

3일 나갔지만 일도 별로 배운게 없고..
막상 참 뻘쭘하네;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먼저 다가와서 말걸어주고 뭐 이런건 거의 없더라.
하긴.. 여기가 무슨 대학교 동아리도 아니고....
남직원들은 아주 눈길도 안주고 말한마디 없고...
오래있던 여직원들이랑은 되게 편하게 잘놀던데..
솔직히 내가 나이도 막내고 언제쯤 편해질지 알수가 없다-.-
내또래라도 좀 있었음 싶고..ㅠㅠ
제일 나이차이 적은 언니가 나보다 3살이 많은데 오래 일했으니..나랑은 비교가 안돼;
그 언니들은 고졸이거나 전졸같아.
예전에는 이런일에 고졸썼지만.. 나는 대졸; 요즘은 대졸이 좀 많아야지.
내가 잘난것도 없는데...괜히 막..난 대졸인데 너무 하향으로 온건 아닌가하는 생각
들기도 하는데.... 쓸데 없는 생각인듯..-_-



아직 일이 없어서 나 혼자 칼퇴근 하고 그러는데..
뭐라하고 나가야 되지? 하고 고민되고...진짜 어리버리 그 자체...ㅡㅡ
ㅋㅋ
또 회사 특성상 전화가 많이 걸려오는데..감사합니다 xx 누굽니다 하고 받아야 되는데
그것도 아직은 하기 싫어서 피하고..-_-
아~~ 이거 뭐 ㅄ도 아니고.......
언제쯤 어른같아 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