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안녕? 맨날 소심하게 눈팅만 하다가 적적한 취겔에 내 흔적좀 냄길까해서 오늘있었던 일 써볼라구.. 뭐, 술도 마셨구.... 주절 거려두 이해해줘... 나 오늘 점보구 왔어. 이번에 졸업인데 이력서낸데마다 빠꾸먹구 공부도 안돼구해서 답답한 이가슴 좀 뚫어 볼까하는 맘에 점보러 갔지.. 근데 이 점쟁이가 용한 것 같드라.. 내 이마를 보드니 "어머니가 고생 많으셨네" 딱 이러는 거야. 햐...울 어머니가 고생즘 하셨지.. 아부지가 바람의 아들이라 누나들쳐업구 아부지 잡으러 댕기구, 맘좀 잡을 수 있을가해서 가진게 나거등..ㅡ.-;; 아무튼 아부지없는 집안이 잘 돌아갈리가있나.. 어머니 갖은 잔병에 우울증에 누나 상고 나오자마자 드러누우시고..... 암튼 그래서 학교 댕기면서 나두 고생 좀 했지. 중학교때부터 알바하느라 25살에 관절염오구... 근데 나 고생한 것두 맞추드라구..ㅎㅎㅎ 그러면서 나한테 그러는거야, "여자 너무 좋와하지 말아라" -0ㅡ; 나두 뭐, 특히 종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두 그다지 이런거 믿는건 아닌데 정말 대단하드라. 뭐, 다 맞춰...관이란게 있는데 그게 돈이랑 여자래. 근데 나는 여자를 잡으면 돈을 놓치구 돈을 잡으면 여자를 놓치는 상이라구 하드라구. 이런말 들으니까 갑자기 옛날 생각나드라.. 뭐, 지금도 여친이 있지만, 옛날부터 알바로 돈 좀 버니까 남는 여유돈으로 여자 만나구해서 10년동안 내 옆에 여자가 없던날이 없었거든.. (그렇다구 생각없이 논거아냐. 나름대루 학교 댕기면서 주말알바에 신문돌리기에 빡시게 살았어 누나 시집 보낼라구 18개월째 밤에 일하구 낮에 학교댕기면서 잠도 이틀에 한번 꼴루 자..) 근데 시밤..그 점쟁이 말대루 돈은 역시 없지...하지만 만약 내가 푼돈이자만 여자 안만나구 모았으면 그래두 살림에 보탬이 됐을텐데..그치? 근데 결정적으로 나 보구 올 6월까진 취업이 힘들데... 글구 돈을 모아두 잔돈모을 팔자래...ㅅㅂ 그러니까 막 불안해지더라구.. 머릿속에 두 글자만 떠올라... .......'막장'.. 내가 원래 낙천적인 성격인데 오늘 잠두 못자구 또 이력서 내면서 밤샜어..ㅅㅂ 밤에 일가면 3일째 밤새는건데.. 나 진짜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근데ㅅㅂ사회라는데가 또 안 그렇잖아? 집이 힘들건 어쩌건 내 사정인거지..내세울 스펙이 없는데... 후....횽들, 인생 선배로써 조언좀 해줘..내 스펙이야.. 학교-지잡대는 아니지만 그래두 인서울4년제 과-통계 학점-3.0 토익-300 자격증-...그냥 이건 없다구 봐줘 10년이상 알바 경험.. 나이-28 쓸수록 우울하다...나도 모르게 막장 테크탄건가...ㅋ 조언 좀 많이 해줘..무관심은 초딩한테만 상처를 주는게 아니야..ㅜ.- 짤방은 미스베트남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