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어떤 직장상사 한놈 짜증난다고 글2개 쓴놈인데요 어제 그러더군요 내가 자기 컵을 깻다고 ㅡㅡ... 제 이름을 '하악하악'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놈 - '하악하악'씨가 제 컵 깻죠? 하악하악 - 아닌데요? 그놈 - '하악하악'씨가 컵 깬거 다 압니다 왜 꺳습니까? 하악하악 - 저 진짜 안했습니다.생사람 잡지 마세요 그놈 - 증거있습니까? 하악하악 - 그럼 제가 꺳다는 중거 있습니까? 그놈 - 그쪽이 이방에서 일 하니깐 자주 들락날락 거리니깐 사람없을떄 보고...나랑 사이 별로 안좋으니깐 깬거 아닙니까? 하악하악 - 저 그딴일로 치사하게 다른사람 물건 부수고 하는놈 아닙니다 . . . 이렇게 . . . 이렇게 말로 싸우다가 때마침 팀장님이 들어오셔서는 그러더군요 팀장 - 아...미안하네...내가 아까 이 방에 도면 찾으러 와서 책상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실수로 팔꿈치에 부딫혀서 컵 바닦에 뜰구는 바람에 깨졌네...정말 미안하네...   (머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 . . 팀장님 나가고 나서 . . . 하악하악 - 제가 안깻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놈 - 미안합니다.. 하악하악 - 요즘 세상에 사람죽이고 미안하다 한마디면 다 되는가 보네요? 그놈 - ... 하악하악 - 그쪽은 평소에 상대방한테 그다지 좋은 감정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사람 몰래 물건 부수거나 훔치고 하는가 보죠? 그놈 - 말이 심하지 않습니까? 하악하악 - 그쪽이 아까 한말이 훨씬 심한데요?집에서 증거도 없이 무턱대고 아무나 범인으로 몰아붙이라고 배웠나보죠? 그놈 - ... 하악하악 - 저는 그쪽처럼 치졸하게 남의물건에 함부로 손 대는놈 아닙니다.할말 있으면 제 앞에서 하세요 옆에서 뭐라고 궁시렁 거리지 말고요..저도 그쪽 별로 마음에 안들고..그쪽도 저 별로 좋게 생각 안하는거 서로 알지 않습니까?  앞으로 계속 볼껀데 이딴 시덥잖은 일따위로 사람한테 시비걸면서 짜증나게 안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이 방에 근무시간에 우리 두명밖에 없는데... 직장 부하가 처음이라서 일 못하면 일좀 가르쳐 주고 그러시죠? 아무것도 안가르쳐주고 맨날 노트북으로 싸이질이나 해대면서 일못한다고 궁시렁대지 말고요... 그리고 개념있게 좀 개념있게 살지 그러세요? 대학나와서 월급 100만원도 못받으면서...미래를 생각해서 적금이나 들지... 맨날 노트북으로 채팅에서 만난 여자 실제로 만난다고 좋다고 혼자서 웃다가...나중에 만나서 돈뜯기고 그다음날 또 그짓 반복하지 말고요... 그럼 전 씻으러 갑니다 . . . 다 기억안나지만 대충 저런식으로 말했습니다 . . . 그리고 2시간동안 서로 말없이 일만하다가 집으로 왔네요 아...저놈이랑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하나... ps.그놈이 나보다 나이 3~4살 정도 더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