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는사람이 볼까봐 너무 쪽팔리다 ㅠㅠ 상세한 스펙을 쓰기가 두려워 덜덜.. 3년차정도 되는 디자이너야. 대학졸업하고 바로 취직했고 얼마전에 이직 생각하다가 D모 포탈업체에 합격했어. 연봉은 2800정도.. 근데 내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했거든. 그래서 대학졸업하긴했지만 취직하고나서도 계속 공부가 너무하고싶었어. 근데 회사다녀본 횽들은 알겠찌만 회사다니면서 돈벌다가 다시 공부하기가 쉽지가 않자나... 일단 혼자사는데 당상 집세도 내야하고 어머니뿐이라서 갑자기 일대려치고 공부한다고 하기도 집안형편이 좋지않고.. 아직 나이도 23이고(여자야. 군대안갔냐는얘기 할까봐..) 유학가서 공부하고 싶은데 형편이 이러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게다가 이번에 옮기게된 직장은 내가 예전부터 가고싶던 곳이기도 하고.. 계속 회사다니면서 일하다보니까 내가 뭘하고있는지도 모르겠어. 한번사는인생 그냥 뭐라도 하고싶은거 열씨미 하면서 살고싶은데 막상 현실은 돈을 벌어야되고 그러니까 자꾸만 쫓기고 있는거같아 이런말 하는거 그냥 배부른소리고 앙탈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그냥 요즘 너무 답답해서 한번 써보는거야.. 혹시 직장다니다가 다시 공부해본 횽들 있어? 빡세게 벌어서 공부를 하는게 더 좋을까 아니면 닥치고 그냥 일하면서 경력쌓는게 더 나은걸까? 나는 나름대로 닥치고 실무에서 익히고 경력쌓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계속 일하고있지만 지금도 마니 갈등돼 조언부탁해횽들...험한리플엔 상처받아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