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0...내년이면 이제 31네...아흐~~~ ㅠㅠ 직장은 망하면 그냥 짐싸들고 나와야 되는 2류 무역회사의 말단 사무관리직 연봉 1800만원에 주5일은 커녕...하는일도 없는데 일요일도 나가서 회사에서 밍기적대는게 일수야... 일요일날 일시키는것도 없는데 왜 나가야 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사장도 나와서 사장실에 틀여박혀있고.. 직원들 그냥 책상에서 싸이질 나는 디씨질 하고 있고...    내 스펙이 워낙 허접해서 여기 나가면 들어갈곳도 없고..나이도 많아서 할건 공무원준비밖에 없을것 같아.. 2년다니면서 1000만원조금 모았네... 월급 타면 부모님 좀 드리고... 자동차가 있어야 되서 마티즈 한대 할부로 사서 끌고다니면서 유지/관리비에 핸폰비에 뭐 이것저것 나가는 필수비용빼고는 진짜 아끼면서 저축했는데도 겨우 저거 모았어... 이제 결혼할 나이지만...참...결혼하면 원룸이나 하나 얻을수 있을런지 모르겠네.. 요새 원룸 전세금만 3000~4000 하던디...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애도 전문대 안경광학과 졸업해서 안경점에서 직원으로 월급 한달에 130만원 받고 다니고 있고...에효~~~ 부모님 연세도 많으셔서 빨랑 결혼하라고 그러던데... 정말 세상살기 힘들다..힘들어....결혼하자마자 아파트 얻어서 따로 나가는 사람들 정말 부럽다.. 자기들이 모은돈으로 나가는건지...부모님께서 지원해 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 형편상 지원은 커녕.... 에혀~~~ 내상황에서 10년을 모아도 겨우 5000만원인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