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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했지만..

lol 2006.10.08 17:04:30
조회 615 추천 0 댓글 5

아.. 증말 짜증난다.. 취업하기가.. 물론.. 취업은 했습니다만.. 저의 꿈인 IB나 금융권은 점점 멀어지네요.. 스팩은.. 그냥.. 외국에서 대학+대학원 전공.. 레벨은 둘다 대학은 상급 대학원은 최상급.. (대충 세계 순위 20~50위권정도.. IVY중 하위권 대학정도 레벨.. ) 여기까진 뭐.. 그럭저럭 좋은데.. 문제는 유학가기전에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는둥 마는둥 하는통에 (인서울 중위권 인문대) 학점 1점대로 1~2년 다니다가 군대는 의병제대했지.. 한국에서 대학 다닐땐 어차피 군대 갔다와서 유학갈 생각으로 동아리활동에 전념(?)하느라고 그냥 막 놀다가 제적(?)당한꼴이었고 군대는 원래 공익인데 수술바로받고 가서 몇번 빠꾸먹고 결국엔 현역 끌려갔다가 다시 결국엔 의병전역.. 뭐 사는덴 전혀 지장없고.. 일하는데도 전혀 지장없지... 시력좀 않좋은건데 라식수술하고 10여년전이라 수술하고 한 2~3년동안 한쪽눈은 부작용이 좀 있더라구요.. 뭐 물체가 2개로 보이고 밤엔 좀 힘들고.. 당시만 해도 부작용이 있었지요.. 그러다가 전역하고 재수술받고 지금은 완치되고 0.8~1.0까지 사는데 전혀 지장 없지요.. 공부는 외국가서 시험전날 엠블란스에 실려갈만큼 했고.. 근데 이제 졸업하고 금융권이나 대기업 공채 좀 넣을려고 하니까..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에서 다닌 첫 대학학점이 1점대에 제적이다 보니 쓰질 못하고 군대 역시도 의병전역으로 쓰다보니 서류 통과 자체가 힘이 드네요.. 거기에 대학원 학점이 개판이고.. 4.5점 환산시 3.0점이 안되니.. 변명좀 하자면 우리과 첫 입학때 4~50여명있었는데 졸업식때 그 반정도 봤나? 특히 RM과목의 경우 Fail률이 60~70%가 넘어갔는데.. 소햏 대학, 대학원동안 한과목의 fail도 없이 넘어가고 대학졸업땐 우등상도 받고 졸업했건만 그 점수가 여기선 필터링에 걸릴까 말까한다네요.. 덪붙여 자격증이나 토익같은건 전혀 없고.. (변명한가지 더 하자면 대학+대학원 다니면서 Commerce쪽 Facaulty쪽에서 자격증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어떤 자격증도 몇년의 경력이 있어야 시험을 볼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level1~level3까지 등등 기간도 3~7년가량 걸리기도 하고.. 즉, 경력없이 공부만 해서 딴 자격증은 인정 자체를 안해주는 분위기...) 또 하나 문제는 이건 헌터 애들한테 들은 얘긴데 옥스브릿지가 아닌이상 아무리 명문대를 나와봐야 비 미국계인 경우 미국의 좀 이름있다 싶은 주립대한테도 밀린다는데.. 맞는말인지.. 어떤지... 각종 인턴이나 기타 경력사항? 캐쥬얼이나 파트타임은 방학기간동안 안해본거 없고 해외경험? 가본 나라만 10여개국이고 모 기업인들 따라 다니는 통역원.. 이런거 좀 했었고 내가 체류했던곳에선 시민권자가 아니다보니 인턴은 힘들었고.. 어쨋던.. 나름대로.. 고등학교 직후 1~2년 논거 제외하곤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고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고 자부했는데.... 내딴엔 국내 괜찮은 기업에 가서 꿈(?)을 펼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하는거 같아서 너무나 안타까워요.. 나이는 어느덧 계란 한판인데.. 지금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외국계 자이언트 기업에 들어가긴 했는데 이것도 영문 커버레터랑 이력서 제출하는곳이고 인터뷰도 영어로만 했기에 들어갔지... 한국기업체 마냥 성장과정부터 심지어 부모재산까지 온라인상으로 기재해야 하는곳이었으면 아마 엄두도 못냈을꺼에요.. 개인적으로 자소서? 이런거  남들 보기좋으라고 쓰는 재주도 없고 쓸 생각도 없고.. 내가 만약에 일을 못하면 다음날 내 책상이 빠져도 한마디 불평 안하고 나올순 있어도 성장과정이네, 머네 해서 내 모든걸 까발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이걸보여주고 뽑히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나마 다행히 좋은곳에 취업은 했고 또 헌터애들한테도 들어간지 얼마됐다고 이직하실 생각없느냐고 연락은 계속 오는데 (95% 외국계 기업) 정작 너무 안타까운건 제 잘못인지.. 뭔지.. 국내 업체는 좀 핸디캡을 뛰어넘기 힘드네요.. 횡설수설 말이 길었는데.. 다들 열심히 하시고 연휴 마지막날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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