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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제 판단이 옳은걸까요? 어느대학생의고민.

고갱. 2006.09.26 22:05:55
조회 689 추천 0 댓글 13

나이는 20살. 아니 또래애들보다 생일이 좀 느리니까.. 현재 수도권 4년제 어문계열 1학년으로 재학중입니다. 나름대로 고삐리때 공부좀 했는데요..정말 그 한번뿐인 수능을 좇봐서.. 참 어이없게 집은 서울인데 구석까지 찾아가서 학교다니네요. 입시치르고 저같은 애들은 하나둘씩 재수하더라구요.. 하지만 뭔가 그런거 있잖아요. 남들 다하는데 혼자 괜 히 다른길로 가고싶은거.. 그리고 1년의 시간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계속 전진한다.. 이런 거지같은 심리가 발 동해서 원하지도 않는 학교 그냥 다니게됬어요. 제 꿈이 사실 어학전공해서 기업취직한후 외국 들락날락거리면서 일한다음 나중에 혼자나와서 그쪽에 관련 된 장사하면서... 돈많이 벌고 사는거였거든요. 해외 활동도 하고 무역관련된 일이니까 스케일도 좀 큰듯한.. 근데 진짜 웃기죠.. 이렇게 써놓고도 정말 막연한 생각이네요.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그게 그렇게 쉬운일이 아닌데.. 요즘 많이 고민을 해봤어요. 덜커덩거리는 버스안에서 내 도시를 벗어나 숲을 지나고..1시간걸려 학교에 도착 한다음 울렁거리는 속을 추스리고 여름에 강의실로 땀삐질삐질 흘리면서 등산할때 기분은 정말..죽을맛이더 라구요. 내가 여기 왜있는거지? 이런생각이 계속 들고.. 제가 그리 잘난것도 아니지만 애들도 참 태평하더군 요..비싼 등록금내며 다니는 대학교를 놀이터정도로 여기는 듯한 안이한 생활들을 하고 있는데.. 공부도안하 고 뭐 걱정없이 살더군요. 울학교만 그런건지..는 잘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분위기가 싫었답니다. 당연 학교에 정이 안가다보니 생활도 좀 아싸틱 하네요. 근데 이건 별문제는아니구요. 하여튼.. 이러이러해서 이번학기 끝나고 수능을 한번 더 보려구해요. 목표는 교대로 잡았구요. 초등교사하면 서 살고 싶어요. 옛날에 제 스승님께서 하신말씀이 교육에 열정이 있는게 아니라 단지 안정된 직장을 원해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싶다는애를 정말 한심하게 생각하셨는데요. 지금 제가 딱 그꼴이네요. 그전의 제 꿈도 다 버리고.. 결국 지금 이상황까지 오게 되었으니까요. 근데 생각해보니 한번뿐인 인생 성공의 기준이 무엇이죠? 스케일 크게 폼나게 사는거, 정말 자기 일에 미쳐서 정신없이 열심히 사는거.. 다좋을거같은데요. 전 정말.. 제가 바라는것을 실행하고 만족할 만한 환경속에서 마음편한 일생을 살고싶어서요. 그래서 많은 돈도 바라지 않구요.. 일 외의 시간도 많이 확보하고  제가 좋아하는 취미활동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제 생각이 좀 한심한것인가요? 젊은 놈이 패기도 없고 꿈도 없는것일까요? 한순간의 방황일지 아니면 제 인생의 전환점인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형님들 충고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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