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식사는 하셨습니까-.-; 학교갔다 오는길에 맥주한병 사와서 먹고 있자니 괜히 고민이 되어서;; 상담좀 부탁해요. 일단 스펙부터 말하면, 컴공과 07년2월 졸업예정, 3.45/4.5 토익 850, 정보처리산업-.-기사 81년생. 뭐 이렇구요, 코딩하는게 별로라는게 문제에요;;; 음.. 소프트웨어 한글화하는 회사에서 연락이와서 면접까지 다 통과됐거든요. 일도 참 맘에 들고, 회사 분위기랄까. 뭐 아직은 모르지만, 일 자체는 아주 맘에 들어요 저한테도 꽤 맞는 거 같고. 근데 연봉 1800 이라서 좀 아쉽죠. 아니면 거길 접고, 어제 보고 온 싸트나, 다른 대기업 서류전형 발표들을 기다릴 수도 있겠는데, 그러면 문제는, 떨어질 지도 모른다, 붙더라도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없는 부서에 갈 지도 모른다, 밥먹듯 하는 야근, 종종 있을 주말 출근, 등이 걸리구요. 일단 아까의 소기업만큼 하고싶은 일을 못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크네요. 한편으론, 작년에 졸업한 친구들의 연봉 삼천이네 어쩌네 하는 얘기들이 부럽기도 하고;; 이제 수일 내로 결정해야 하는데, 전 사실 돈은 적지만 맘에 드는 일 할 수 있는 소기업으로 가고 싶거든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삼성이나 sk 이런 데 들어갔다는 친구들 부럽기도 하고, 걔네들 받는 연봉이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