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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고민있어..

라이브 2006.09.17 23:25:31
조회 674 추천 0 댓글 13

  우선 내나이랑 스펙부터 밝힐게.. 나이적잖은 횽아들있는거아는데 편의상 짧게쓸거니까 이해해줘.. 26살이고 고등학교검정고시는 저번달되서야 패스한 백수야.고딩때 좀 방황했어서 고2때 학교때려치고 군대도 현역으로 못갔다가 사고쳐서 25살에 제대했걸랑.. 휘휴 사연없는사람 어디있겠냐만 나도 내인생 이한심해보여서 여기다 이렇게나마 살길을 올려..지금부터 올리는내용은 구라5%도 없는 순도 100%사실 임을 우선밝힐게. 부랄친구한테도 다는안까밝혔는데.. 맘이무지찜찜해서 안되겠걸랑..사람이 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고싶은거.. 그런기분으로 다밝히는거야.좀길지도 모르니까 긴글싫어하는 횽들이나 시간없는횽아들은 여기서 접어도 원망안할께;   먼저 저 한심+찐따 같은 스펙을보고있자면 횽들도 답이안나올거야.. 뭐어떻게 인간답게 회사에서 월급받으면서 편하게 살수가없는입장인거 나도잘알거등.. 나어릴때 사주한번 본적있는데(나름대로 저명한 사람한테) 형하나있는데 형은 꾸준하게잘되서(공부로)돈벌거고 나는 사업같은거 할체질이라고 울엄마 아빠한테 점쟁이가 그케말하더래.실제로 형은 공부잘해서 지금 의사됐고..나는 형처럼 공부하는걸 죽어라 싫어한덕분에 이케찌질거리고 살고있어.. 그래도 공부는 싫어했어도 꼴에 책보는건좋아했어서리 나름박식하다 자부는해.;물론 그런건 취직이랑 아무연관도없는 ㅋ ㅐ 쓰레기같은거지만.. 근데 웃긴건 내상황이 겉으로만봤을땐 졸라 안우울해보여; 일단여자친구가있는데 얘가 공부를잘하고(고대) 그뿐만이아니라 집도 부-_-자야.. 나이는동갑인데 차도괜찮은거 또래여자애치곤;(뉴스포 새차)몰고다니고 아부진 강남에서 8층짜리건물에 큰출판사도하신대..애초에 내주제에안맞는애같아서 대충사귀다 따먹고;; 헤어질라켔는데 그놈에 정이뭔지.. 아니 엄밀히 솔직하게말하자면 내편의를 생각해서 그런거겟지만 어찌됐던 1000일넘게 나름순탄하게; 잘사귀고있어.. 여친한텐 항상 감동+고마움뿐인게.. 말하고나니까 이뭐병 여친자랑하는넘 됐지만 기왕얘기한거니까; 조금눈꼴시더라도 봐줘.. 암튼 이여친이 고집이센친구야 외동딸인거라서 그런것도있겠지만 아무것도 없는 지랄같은 내스펙;을알면서도 날아무이유없이 졸 사랑해; 아닐거다.. 날사랑하는거 아니겠지..뭔가이유가있어서 그런게아닐까.. 라고 생각하기엔 걔가 나에게 보여준 3년간의 정성이; 장난이아니었거든.. 지금도무능력한남친 생각해서 용돈 한달에 100만원씩줘가면서.. 내가 좀만기죽을라치면 어케알아서 자존심세워주고.. 남들은 씨바 남자친구덜이 차끌고댕기면서 집에도 잘데려다 주고 그러는데.. 난 외려 내가술먹고 다니면 여친이데리러오고 집까지데려다주고.. 첨엔 졸라 존심도 상하고 이건아니자나~  이건아니자나~ 했는데 나도 ㅋ ㅐ 나쁜놈이지 어느순간부터 그걸즐기고 있는자신을 발견한거야..; 이건뭐 능력 쥐젖도 없는주제에 잘난여친하나둬서 돈펑펑~쓰고댕기지..여자 아쉬운거없이 살지.. 실제로 만난지 얼마안된친구덜은 부잣집아들인줄알아 내가..젝일.. 여친 만나게된 계기까지 설명하면 내가말하고자 하는취지랑 너무멀어지게되니까 그건생략할게. 암튼 저위에써논말들이 순도 100%사실이라니 믿어져? 겪고있는나도 요새 유행하는 바이러스 된장녀 시스템이 전혀이해가안갈정도야..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야. 보통나같은 스펙가진 사지멀쩡하게 생긴놈이라면 어떻게든 먹고살라고 자격증을 딴다던가 늦게나마 대학을간다던가 시도를할텐데 이건뭐 현재생활이 너무편하고; 배부른돼지가 말그대로 시궁창에서 나올생각을 안한다고 현재 위치를 알면서 주제넘는  생활만 연속으로 하고있다는거야.. 난 참고로 대학갈맘이없어.지금이나이에 대학가서 전문대라도 들어가려면 이미썩을대로 썩어버린머리에 공부까지더하려니까 벌써부터 소름돋아.. 검정고시도 어케봐서 합격한건지 내자신이 믿겨지지않을정돈데.. 대학이라. 다른건 다접어두더라도 아까말한것처럼 난 공부하는게 정말이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싫어.. 차라리 군대를 다시가라면 음.. 그건 아니구나..; 뭐어쨌든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한게있어. 내가좋아하는만화중에 식객.알만한 횽들은 알거야 허영만 화백의 30년역작-_-; 거기서 보니까 3친구가 나중에같이 곰탕집동업하자면서 일하는게 나와 각자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곰탕집에 들어가서 몇개월에서 몇년동안 일을착실하게 배워서 정말 제대로 가게하나 내자는거지.. 그얘긴 결국무산됐지만 그거보면서 옳타구나 싶더라고.사실 난 공부하는머리는 정말 젬병이었지만 그옛날 학창시절때도 수학만은 싫지않았던거같아.남들은 다른애들은 수학만하면 머리에 쥐난다는둥 체질에안맞는다는둥 그랬지만 뭔가풀어나가고 계산해서 답이나오는 공식이 내겐 매력적이랄까.걍 재밌어보이더라고 실제로 모든 과목이 그렇게 이해과목이었다면 어쩌면 공부를 좋아했을 수도있달까.. 란생각이들정도로말야. 해서.. 내가 정말하고 싶은일 현실적으로 가능한일..해낼수있는일 을생각해보니 그전엔 머리가쥐나도록 생각에생각을굴렸어도 해답이안나왔었는데 답이나오더라. 바로 창업을하는거야.다시말하지만 풋내기가 암것도모름서 장사하겠다는게 아니고 내가살고있는 강남에서 제일 잘나가는 호프집에서 알바로 시작해서 성실하게하고 몇년뒤가됐건 매니저건 지배인으로서건 직원 으로 들어가는거야.어릴때 못된짓만 많이하느라 친구들이랑 어린나이때도 좋은술집이란 술집은 다가봤어서 어떤식으로 장사를하는게.어떤아이템.혹은 어떤 실내장식으로 인테리어를꾸미면 잘될까라던가.. 그런거 수박겉핧기일지 몰라도 감이온달까.. 그렇거든. 문제는 말그대로 '기본기'와 창업을 할 '자금'인데 다행히 자금문제는 잘해결될것같아.. 내가아버지가 일찍돌아가시는바람에 괜찮았던 집안가세가 많이 기울었었거든.. 솔직히 지금도 엄마는 내게말안하지만 빚도 아직 1억정도는 족히 있는것같고.. 그런데 집에다가 검정고시 합격증 떡..보여주면서 지금이런내 처지와 하고싶은일.이길밖에없다라고 확신하듯 말씀드리니까 다행히 엄마는 좋은쪽으로 생각하시더라고.. 일단해보라고 밀어줄수있다면 엄마가밀어준다고.. 그리고 형도 좋다곤 하지만 조건을 걸더라고.네가 어디서건 5년이상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너또한 그쪽분야 일에관해선 청소하는법부터~서빙하는일.그리고 장보는법..어느정도 맛잇는요리 할줄아는단계가되고 그야말로 Master 하게된다면 그때그렇게 되서 이젠정말 가게차려도 자신있다고 자부할정도된다면 그런데 그때도 돈이만약없어서 그렇다면.. 형이어느정도 스폰해주겠다. 투자를해주겠다.. 이러더라구. 그얘기들으니까 힘이나서 여친한테도 말하니까 언제나 그렇듯이 활짝; 웃으면서 자기가 힘이되주겠다고 하고... 어떻게보면 참 이젠 걱정없을것같은데 사실 아직걱정이야.. 호프집 프랜차이즈란게,그리고 그쪽 업계에선 완전 문외한이나마찬가지고.. 횽들의 판단이 절실해. 다른 의견좀많이 들어보고싶어..정말. 지금내상황에서 그게 최선의 길인건지.어떤건지.. 악플이라도 진지하게 볼거니까 이렇게 긴글 쓴 나를 조금만생각해서라도 얘길해줘. 글구.. 두서없이 정리안된글 끝까지 봐준거 정말고맙고.. 3줄요약하려다가 그냥 안할래.3줄요약만 보고 오해할사람들있을 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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