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아 고3 .. 고 1,2 때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점수 100점정도 올렸거든....초상위는 아니어도 걍 상위권 인서울 중상위 좋은과 갈 수 있을 정도.. 좀만 더 했으면 연고대 도 기대할만한... 그래서 학교나 집이나 모두들 기대하고 있었어.. 근데 문제는 고3때 아무이유없이 공부가 너무 싫어서 안하고 빈둥거렸어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 9월이 다가오고 나는 해놓은것도 없이 점수만 줄창 떨어지면서 디데이를 맞이하고 있어.. 왜 그간 그렇게 공부에 매달렸는지도 모르겠고.. 남은 80일 해서 내 떨어진 점수 다시 복구할 수 있을까도 싶고... 학교가면 친구도 친구가 아냐 다 경쟁상대로 보고 깎아 내릴려고만 하고 고2때까진 나에 비해 캐병진놈들도 나보다 성적 올랐다고 내 앞에서 히히거리는것도 존내 싫고.. 나는 점점더 자신이 없어지고.. 집도 싫고 학교도 싫고 .. 사람들이 날 보는 눈이 너무 싫어..... 성적이 좋았다가 왜 이렇게 떨어졌냐 병진새캬.. 이런소리도 많이 듣고... 요즘... 죵말 인생 미치도록 싫어..... 인서울 중하위대 좀 괜찮은과 수시써서 갈 생각도 하는데... 그놈의 자존심 강한 아버지 때매 그것도 힘들것 같고.. 길은 없고 어두운 수렁에 빠진 기분이야.. 주위에서 나를 계속 가두고 압박하고... 이러다 정말 돌아버리겠어.. 탈출구좀 마련해줘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