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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S급 인재......

ㅅㅅ 2006.08.23 23:38:31
조회 1078 추천 0 댓글 1



[조선일보 최홍섭 기자] ‘연봉 100만달러 이상. 서울의 80평 이상 아파트나 타워팰리스 제공. 에쿠스 이상의 최고급 승용차 제공. 이전 회사에서 받은 스톡옵션 등 골치아픈 문제는 완전 처리해줌. 가정사나 국내외 여행때 말 한마디면 일괄 서비스 제공......’ 삼성그룹이 총력을 다해 스카웃하고 있는 초핵심 S(Super)급 인재들이 받는 대우다. 물론 개연성있는 추측이다. 삼성측은 S급 인력의 숫자·대우·역할 등을 철저하게 극비에 붙이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93년 신(新)경영을 선언한뒤부터 “수만, 수십만명을 먹여살리는 인재를 확보하라”고 수차례 강조했고, 이에따라 삼성그룹은 핵심 인재를 S급·A급·H급 등으로 분류하여 본격적인 스카웃전을 벌여왔다. 이중에서 S급은 사장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과 더 나은 대우를 받으면서 핵심 기술개발이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존재다. 현재 삼성그룹에서 S급으로 통하는 인물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4~5명의 S급 인재를 스카웃하기로 목표를 세웠는데 9월말 현재 이같은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한다. 삼성의 계열사 사장들은 최우선 경영목표로 ‘S급 인재 확보’를 노트위에 적어두고 있다. 얼마전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모 계열사 사장이 이 회장에게 “저의 연봉만큼 받는 인재를 스카웃했다”고 보고했다가 이 회장으로부터 “당신보다 몇배 더많은 연봉을 받을 인재를 데려오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질책을 받으면서, 삼성 사장단들 사이에 ‘인재 스카웃’은 노이로제가 될 정도다. 삼성 구조조정본부는 이미 사장단 업무평가의 30% 이상을 인재 확보 실적에 배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S급 대우를 받고있는 사람들을 보면 삼성의 핵심사업 분야와 관련이 있다. 가령 휴대폰에 들어가는 핵심 칩 개발자, 첨단 나노 반도체의 개발자, TI나 인텔 등에서 이름을 날리던 엔지니어 등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들에게 150~200만 달러를 준다고 하지만 사실상 ‘가격제한’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S급 인재들의 의사결정이나 기술력 하나에 수억달러, 수십억달러가 왔다갔다 하는 판국이니, 그 정도 급여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삼성그룹이 이들을 스카웃하는데는 진통이 따른다. 삼고초려(三顧草廬)를 위해 때로 이건희 회장이 주로 타는 전용기가 뜨기도 한다. 삼성의 전용기는 일반 항공기보다 운항고도가 1만 피트는 더 높다고 한다. 그만큼 기름은 많이 먹지만 비행중 흔들림도 거의 없어 안락하다고 한다. 게다가 탑승자의 입맛은 물론, 세세한 취향까지 파악해 최고급 호텔에 들어선 이상의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이런 전용기에 타본 ‘인재’들은 ‘자신의 몸값을 알아주는 기업’에 감동을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삼성이 S급 인재를 스카우트한 뒤 곧바로 자리를 주는게 아니어서, 일부 인재들은 처음에 상당히 당황한다고 한다. 3~6개월간 ‘놀고 먹는’ 기간동안 S급 인재들은 자신이 이 조직에서 할 일을 컴퓨터처럼 파악하고 준비한다고 한다. ‘쓸만한 자리에 곧장 쓸만한 인재’만을 스카우트하는 서구 기업들과도 차별되는게 삼성의 인재 스카우트 방식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던 김병국 부사장 후임으로 데려온 이종석(그레고리 리) 전무는 대표적인 S급 인재다. 삼성그룹에서는 이밖에 삼성증권의 CM(캐피탈마켓)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최희문 상무, 오라클 출신인 삼성SDS 이철환 상무, 작년11월 일본 도쿄해상에서 스카웃한 마케팅 전문가인 삼성화재의 가와사키 상무 등도 최근 영입한 S급 인재로 꼽힌다. 삼성측은 “S급의 기준은 학벌·성별·나이·국적 모두 불문”이라며 “단지 그가 자기 업무에서 얼마나 세계적인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는지를 본다”고 밝혔다. S급 인재가 만일 한국에서 근무하기 싫다고 하면, 달라스·런던·산호세 등에 있는 연구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부인들이 한국에 대해 거부감을 보일 경우 비행기 일등석으로 모셔와 제주 신라호텔을 비롯하여 국내 곳곳을 구경시켜주고 타워팰리스 같은 곳도 보여주며 마음을 잡기위한 노력을 펼친다. 삼성측은 지금까지 기술 분야에 주로 치중된 S급 인재의 대상을 마케팅·디자인·광고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디자인의 경우 뉴욕에 있는 파슨즈스쿨의 교수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우수 인재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S급 중에는 삼성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00년3월 루슨트테크놀로지 부사장에서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 센터장으로 영입됐던 전명표 부사장은 지난해 6월 3년간의 계약기간을 마치고 회사를 떠났다. 또 2000년3월 TI의 최고기술담당자(CTO)에서 삼성전자 의 초대 디지털미디어연구소장으로 영입됐던 오영환 부사장도 2003년 회사를 그만뒀다.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던 김병국 부사장 최근 인텔로 떠났다. 이들이 삼성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외부 인사가 적응하기 힘든 삼성 특유의 조직문화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삼성측은 “당초 기대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삼성측에서 재계약을 맺지 않거나, 건강 등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명표 부사장의 경우 미국에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지금도 삼성측과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측은 앞으로 S급 인재들이 더나은 조건이나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전직(轉職)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삼성 붙박이화’ 전략 이외에 ‘3~5년 필요한 기간만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홍섭 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hscho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급 인재가 되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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