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는바가 많다.. 올졸업자인데 작년 10월부터 입사해서 일을했다. 전공대로 디자인전문업체에서 일했고 야근에 철야에 많이 지치기도했다. 가끔 취업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차라리 놀때가좋은거라며 농담쪼로 말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정말 사가지가없었는거 같다 일주일 백수짓해보니 이건 정말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 마음추스리고 도서관에 가봤지만 학교도서관 말고 공립도서관을 간것은 고등학교때이후로 처음인데 내나이또래가 이렇게 많을지는 몰랐다 내나이 26이다 모두들 저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있었지만 정말 활기가 없어보이더라.. 과반수 이상은 공무원 공부를 하더군 미대전공자가 무슨 공부를 알겠냐 그냥 영어공부나 해볼까 도서관가서 예전 보다 치워버린 토익책 꺼내들고 봤지 그렇게 일주일보내면서 가끔 담배태우러갈때마다 보는 아자씨랑 몇마디 말도 나누고 그랬는데 사정 이야기하는거 보니까 참 저마다 사정없는 사람없겠지만 한숨이 절로 나더라 그렇게 사는둥 마는둥하면서 시빠지게 일한 회사는 하루아침에 부도가 나버리고 지금은 완전 공황상태다.. 아는 형이 티오가 생기면 책임지고 자리 줄테니깐 기다려라고 하는데 말만은 정말 고맙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더 미치겠는것은 이 바닦이 고공비행아니면 시궁창, 중간은 없다는걸 몸소 채험한 내 몸이다. 솔직히 두렵다.. 그 일주일사이 여친하고 대판싸우고 거의 회복을 할수없는 지경까지 내가 질러버렸다 일종의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아주 솔직히 말해서 결혼이야기를 근래들어 간혹꺼내는 여친을 먹여살릴 자신이없다 독고다이 진짜 인생 자신감하나로 똘똘뭉쳐서 제멋에 살았는데 그만큼 반대급부가 큰가봐 취업준비한답시고 이제와서 뭐 할껀없는거 같다 솔직히 학생때 했어야지 졸업하고 이제와서 그래봤자 시간만 죽치는거 같애 일주일이 이주일이 되고 그러다가 한달이되고.. 그게 만성이되버릴거같기도하고 내일, 그러니깐 월요일부터 당장 닥치는대로 일자리 구할려고해 하다못해 일당직이라도 할려고.. 정말 가만히있는게 더 괴롭네.. 밥벌이는 하면서 포폴도 좀 쑤셔보고 여기저기 들이대보지머 백수생활보다 차라리 중노동이 마음은 편할듯 머리가 너무 아파 요새 신경통인가 하루왠종일 머리가 띵하다 운도 지지리 없어가지고 뒤로자빠져도 코가깨지는놈인데 한번 사는인생 한번 마음 독하게 먹고 살아보련다 남에게 해되는일만 아니라면 한번 돈벌레가 되어보련다... 횽들도 힘내고 기죽지말고 용기를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