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 스펙 현재 31세 국립 00대 일어일문학과 졸업(흔히들 말하는 똥ㅌ지방 국립대) 국비로 7개월짜리 컴교육(프로그래밍/네트워크/리눅스) 받은 게 전부. 일본어능력시험1급 한국&일본운전면허증(1종보통) 토익시험 쳐본 적 없음 (컴 원서 사전 없이 읽을 정도는 됨) 기타 컴 자격증 전혀 없음 (  <--- 미친 거 아니여?  ) 현재 일본 거주 6년차 현재직장 : ㅇㅇ생명 정보통신기술주식회사(종업원 3,500명) 의료솔루션웨어 개발부 영업/기술총괄팀                 정사원 3년차 연봉 : 상여금 제외하고 세전연봉 424만엔 + 상여금 400%(152만엔) + 기타 잡수당(63만엔) -> 작년수치 내년에 프로젝트 매니져 승급 줄/빽 하나도 없었음. 그 대신에 4차면접까지 봤음.... ㅡ.ㅡ; 이젠 마누라 몰래 가끔씩 거리낌없이 크라부 들어가서 놀 정도면 일본생활에 꽤 익숙해졌다는 것일까.... 첨에 일본에 왔을 때는 공장에서 박스 나르고 물류창고에서 로보트처럼 허리 뼈꼴 빠지게 12시간씩 야간작업도 해 보고 노가다도 숱하게 뛰었다. 줄도 빽도 없는 외국인놈이 처자식 먹여 살릴려면 동냥이라도 했었어야 하는 시절... 솔직히 나도 한국에서 쭉 살았으면 지금 여기 취업겔에서 죽치는 여러 폐인들처럼 적성에 안 맞네 직장이 족같네 하면서 불평불만에 젖어 사는 한심한 족속 중의 하나였을 거다. 역시 남자는 일찍 결혼을 해서 애들도 줄줄이 까 놔야 된다. 책임감 없는 남자일수록 더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자신과 처자식의 생존을 위해서 밑바닥까지 추락해보지 않으면 위로 올라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