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썼다가 완전 낚시꾼 취급 받았건만 다시 씁니다.. 오늘 집에 들어왔더니 부모님이 부르시더니 한말씀하시네요.. 이유야 이번에 들어간 회사가 비젼이 없다 일이 고되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등등 여러가지를 말하시지만 자세히 들어보니 결국은 '니가 그런데서 일하면 집안 망신이다.' 입니다.. 급기야는 빽써서 괜찮은데 들어가라 하십니다.. 빽을 쓸려면 예전에 부모님께 부탁해서 빽을 썼을것도 사실이고 어찌됐든 내 능력이 부족해서 좋은데 못들어간것도 현실이건만 용납이 안되시나 보네요.. 오늘 고위공무원을 부모로 둔 친구와 얘기했지만 집안이 남보기 부끄럽지 않다는것도 결코 좋은게 아닌것 같습니다. (친구는 고위 공무원 자식. 나는 아버지 소득만으로 전 가족이 고소득자에 들어가는 집안 자식) 전적으로 부모님 덕분에 편하게 학교 다니고 전폭적인 지지로 소위 말하는 일류대에 끼는 대학 나왔고 이제는 좋은 직장까지 부모님덕에 들어가게 생겼네요.. 부모님 덕에 인생 편하게 살수 있으니 박수라도 쳐야되나.. 배부른 투정일지도 모르지만 여러가지 생각도 들고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