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짝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애가 있는데.........

fishbe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6.11 02:54:23
조회 184 추천 0 댓글 1

그녀는 지금 내곁에 없습니다.. 저멀리.... 아주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처음 그녀를 만난 건 대학MT 자리에서 였습니다.

 

선배님들과 후배들끼리 열심히 술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모두들 취기가 오를 때였습니다.

 

 

 

저도 한창 취기가 올라 헤롱헤롱 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술이 딱 깻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사랑이란걸 느끼게 해준 그녀가.... 술에 취해 저의 어깨에 기댄것입니다.

 

 

술이 확 깨면서 가슴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순간만큼은 말할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혔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 우리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

 

그냥 평범한 대학동기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만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잠을 자기전에도  그녀가 생각났습니다.

 

이런게 사랑인가를 느꼇지만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저는 그녀에게 쉽게 내 맘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저 혼자 끙끙 앓고 마음속에 그녀를 품고잇다가

 

 

 

우연치 않게 그녀와 친해질 계기가 생겼습니다.

 

대학에서 게임대회를 연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최고인기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때 스타를 좀 하던 놈이라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여자선수로 그녀도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몇 일 후 ..

 

그녀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기....스타 잘 하신다고 들었는데.. 저 좀 가르켜주시면 안될까요?"

 

"에..예?.."

 

"게임이라곤 해본적도 없는데..... 저희 과에 여자라곤 저 하나여서 제가 여성선수로 나가게 됬어요ㅜㅜ.. 게임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담에 술한잔 살께요 ^^"

 

 

"아....에..예... 알려드릴께요"

 

 

 

 

 

 

 

 

 

저는 이런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스타를 가르켜주었습니다.

그녀는 나날히 실력이 향상되어갔고

한달만에 APM이 300 을 넘어가는 실력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고 그녀는 우승을 하게됩니다. -_-

 

 

이 이후로 그녀와 저는 친해지게 되었고 그녀와 술자리를 갖게되는 일이 잇었죠.

 

 

그녀는 술에 잔뜩 취한 채 저에게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나 존내 가난한 년이다...동생들 뒷바라지 해가며...아픈아빠 간호해드리면서 ..... 열심히 돈벌고 있다..

 근데 나 몸파는 년이야........몸 팔면서 돈 벌어........ 더럽지.....? 근데 어쩌니... 이게 유일하게 아빠약값에

  동생들 끼니 안거르게 할수 있는데...... 근데 얼마전에 같이 잤던 남자놈이 날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네?

  ...ㅅㅂ...그 새끼 눈에는 내가 노예로 밖에 안보이나봐...날 못먹어서 안달이네........영호야...나랑 같이 어울리지마..

  너만 위험해져.........."

 

 

 

 

 

 

 

 

...........

 

 

 

 

취해서 그런 말을 했을겁니다.

 

취하니까 말을 마구마구 하나봅니다.

 

 

담부터 그녀에게 술을 마시면 안되겠군요.......

 

그녀가 취해서 그런것이라고 믿고싶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다급하게 문자로 저를 불렀습니다.

 

 

 

"빨리와죠......빨리.....나 위험해................."

 

 

 

생전가야 나에게 문자를 안하던 그녀가...(항상 제가먼저 했거든요)

 

저에게 갑자기 왠 문자를..날렸을까요... 문득 술자리에서 그녀가 햇던 말이 떠오릅니다.

 

 

저는 얼른 그녀에게 달려가며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생긴건지... 그 사람이 왜 날 부르지???

 

 

이걸 어쩌지...저걸어쩌지.

 

 

 

 

 

 

 



























































































 

 

 

 

 

 

 

 

고민고민하지마.

 

 

 

걸~ 헤이 유고거얼~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공지 취업 갤러리 이용 안내 [107] 운영자 05.08.16 81266 38
2010001 진짜 면접보러가고싶지않다 ㅇㅇ(1.227) 23:33 3 0
2010000 전북대 공대 vs 충북대 행정학과 취갤러(211.63) 23:32 1 0
2009999 컴공이 좆된 이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2 10 0
2009998 NEWS) 동덕여대 시위 복구비 서울시에서 전액지원.jpg 취갤러(113.192) 23:32 3 0
2009997 다음 주부터 출근인데 중소 치고 이정도면 괜찮음? [1] 취갤러(211.234) 23:29 17 0
2009996 여기는 회사원=디시하면 안된다는 개소리하는 갤인가요? ㅇㅇ(61.75) 23:21 15 0
2009995 재경 전세1 있는데 좆소도 취업이안됨 [15] ㅇㅇ(118.235) 23:20 51 0
2009994 다들 대학전공 후회하냐?? [3] ㅇㅇ(125.184) 23:19 46 0
2009993 니들애미애비가 4050아님? 왤케 깝침? ㅇㅇ(61.75) 23:15 19 0
2009990 갑자기 컴공따리 앰생들 우르르 몰려오노 ㄷㄷㄷㄷㄷ ㅇㅇ(61.75) 23:09 31 0
2009989 졸업만 컴공이고 프로젝트경험없고 학점도낮으면 [3] 취갤러(211.234) 23:08 42 0
2009988 와시발 디시에서 전자전기공학부 인증 5조5억번한듯 ㄷㄷㄷㄷㄷ ㅇㅇ(61.75) 23:08 18 0
2009986 요즘 취업이 힘들긴 한 모양이구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 136 0
2009985 이야 요즘은 5~10살 차이나도 조카뻘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61.75) 23:05 29 0
2009984 취갤 유입들아 어차피 지금같은 연말에 ㅇㅇ(223.39) 23:04 22 1
2009983 공백기 2년 넘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 22 0
2009982 직장생활 5년반인데 직원들을 통제할수록 좋은회사 같음 ㅇㅇ(58.127) 23:04 32 0
2009980 컴공 졸업한애들도 개발쪽 취업 꽉 막힘? [3] 취갤러(211.234) 23:01 51 1
2009977 개꿀빠는 세대 애미창녀 이대남들 우르르 몰려오노 ㅇㅇ(118.36) 22:54 38 2
2009976 30살 좆소 생산직 인생망함 ㅇㅇ(221.166) 22:54 39 0
2009975 연말이라서 그런가 [1] ㅇㅇ(218.145) 22:52 33 0
2009973 광명상가다니는데 존나 힘들다 [4] ㅇㅇ(220.94) 22:47 83 0
2009972 대학 적성 너무 안맞아서 힘들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44 27 0
2009971 컴공 3.0인데 인생망한듯 [2] 취갤러(211.234) 22:43 55 0
2009970 형들 회사전체회식때 남은음식 포장해가면 욕먹을까? [2] 취갤러(211.185) 22:36 33 0
2009968 토목공학 전성기 = 7080년대 [2] ㅇㅇ(118.36) 22:32 37 0
2009967 내일 첫출근이다. [1] 취갤러(42.82) 22:32 29 0
2009966 분명 나는 전자공학과를 나왔는데 왜 ㅇㅇ(211.117) 22:30 34 0
2009965 대학 전공이 중요한 이유 [7] 취갤러(1.241) 22:26 104 0
2009964 요즘도 공대중에서 컴공이 제일 인기많음?? [37] 취갤러(219.241) 22:21 220 0
2009963 편의점 본사 직원인데 궁금한거 있냐? [6] ㅇㅇ(117.111) 22:19 52 0
2009960 **종합건설에서 일함 ㅇㅇ(39.115) 22:13 30 0
2009959 □□□□□□상담만우선해보세요/작/대□□□□□□ 취갤러(27.125) 22:11 12 0
2009958 사무직 못해먹겠네 [4] 취갤러(106.101) 22:11 88 1
2009956 월 100벌려면 무슨일해야 좋을것같음? [2] ㅇㅇ(119.197) 22:03 41 0
2009953 ㄹㅅ 00(211.108) 21:58 16 0
2009952 ♥◆◆◆◆◆◆스/피/드/대//출◆◆◆◆◆◆♥ 취갤러(182.221) 21:56 12 0
2009951 인턴 고민중인데 어떻게 하는게 맞아? 취갤러(115.161) 21:53 23 0
2009950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재화와 가까운 놈이 승자다 ㅇㅇ(211.36) 21:52 25 0
2009949 공시든 취준이든 다 한따라까리 놀았던사람이라 생각하니 ㅇㅇ(106.101) 21:51 31 0
2009948 주6일 주 48시간 근무인데 연봉 5132만원이면 어떰? [2] 취갤러(121.132) 21:49 49 0
2009947 난 대기업 들어온 남자야 [2] ㅇㅇ(211.36) 21:43 88 0
2009946 경력사항 잘못기재한거같은데 취갤러(1.238) 21:43 24 0
2009944 대기업도 2000개 넘게 있고 직원수 널렸는데 [2] ㅇㅇ(118.36) 21:39 73 0
2009943 나 코레일지원한 남자야 취갤러(218.38) 21:38 44 0
2009942 ㄱㄱㄱ ㅇㅇ(222.99) 21:35 13 0
2009941 7살많은 직장여상사 호칭 [6] 취갤러(223.38) 21:32 60 0
2009938 인생 답없는것 같은데 그냥 지방 9급 준비할까? 취갤러(112.186) 21:27 35 0
2009937 33살 순자산 1560만원인데 인생 망했냐?? [3] 취갤러(118.235) 21:26 45 0
뉴스 "K팝 앨범 한장당 탄소배출량 500g…중복구매 상술 멈춰야"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