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원서 10개정도 썼던거 같애. 지금 그때썼던 원서들 보면 참 가관이야. 맞춤법 틀리지 뜬구름 잡는 소리로 온통 도배를 해 놓았지.. 처음 면접 보러 갔는데, 얼마나 덜덜 하던지.. 지금도 내가 무슨말을 어떻게 했는지 생각도 안날정도야. 면접관들 한숨 쉬었던 소리밖에 생각이 안나. 근데 오늘 면접 합격했다고 신체검사 받으러 오래. ㅎㅎ 군 제대하고 5개월간 했던 캐백수 생활을 청산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 좋다. 회사는 연봉 2600+ 에 주5일근무, 그리고 재경직이야. 이름들으면 알만한 회사야. 내 생각에는 자소서와 토익이 관건인거 같애. 신변잡기적인 내용으로 꽉 채우기 보다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회사의 직무에 맞게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써 내려가는거.  그리고 그 기업을 관심을 갖고 생활을 해 왔다는걸 보여줘야 하는것 같애. 토익은 원래 내가 780으로 5월까지 밀어 넣다가(서류전형 통과 한번도 안됨), 이번에 870점짜리가 나와서 그걸로 밀어 넣었거든. 그것도 한 요인 한것 같고. 면접때 덜덜 하지마.  정말 난 청심원 안먹고 간거 진짜 후회많이 했어. 차분하게, 그냥 동네 아저씨들 만나서 얘기 한다고 자기 최면을 해야할거 같아. 에구. 면접 떨어진줄 알고 오늘 친구들 만나서 열라 술 먹고 다 잊으려고 했는데,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몸 관리 하고 일찍 자야겠다. 다들 화이팅이야!  나도 했는데 형들은 더 잘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