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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속도위반 사고친 넘들이 부럽소 ㅠㅠ

老총각(115.41) 2009.04.06 21:59:12
조회 476 추천 0 댓글 4

쇙이 고2때 전학을 갔었소.
전학간 학교에 별명이 "애아빠"인 넘이 있었는데 왠가 했더니
18살 나이에 이미 한아이의 아빠라는 것이요.
성적은 최하위권이고 밤새 머하는지 학교와서는 하루죙일 엎드려 자는 넘이었소.

사실 그넘아 별명이 그래서 그런거지
비슷한 경우를 중고교 다니면서 몇명 봤었소.
녀석들은 날짜를 잡아서 다른 여자애들이랑 ㅅㅅ 파티를 하는둥 난리가 아니었소.

소햏도 호기심많고 어렸던지라... 당연히 불만 붙어도 활활 타오르던 때니(응? 머가?)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머 그랬소.

그때마다 되뇌이던게...
그래 잘들 놀아봐라. 난 그동안 공부해서 나중에 좋은 대학가서 더 이뿌고 머리좋은 여친 사귈거다
나중엔 돈많이 벌어서 더 조건좋고 착하고 때묻지않은 깨끗한 여자랑 결혼할거다
이렇게 결심을 하곤 했었소.

성선설인지 사필귀정인지... 열심히만 하면, 어느정도만 된다면...
저들보다 훨씬 더 많고 좋은, 양질의 여자를 만날 것이다!!! 라는 민짜 특유의 허황된 자신감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저들은 한창 공부할때 놀고 먹은 죄로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를 거고 난 더 좋아질거다 라는 본전생각도 있었소.

시간은 흘러 고교를 졸업하고 아쉽게도 좋은 대학은 못가고... 잡대를 갔으나 꿈꾸던 여자는 만날 수가 없었소.
대학만 가면 이뿐 여자 만날줄 알았는데 내가 공부 열심히 안해서 명문대를 못와서 그런건지 자괴감도 들고,,,

별명이 애아빠이던 넘은 군대 면제 받으려고 애를 둘이나 더 낳았다는 소문도 들려왔고...
그렇게 이십대 초반 중반을 지나며
언젠가는,,, 언젠가는,,, 하던것이 벌써 서른이 넘었소.

불현듯, 지난 날을 돌아보니,,, 내가 진 게임이고, 그들이 이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더이다,,,
그들은 일찌감치 본인들이 막장인생을 살것을 예측하고, 그 분수에 맞게, 그 주제에 맞게 산것이고,,,
난 허황된 몽상,망상,환상속에 살며 그들을 비웃고 살아왔던 것이오.

허나,,, 지금은 그들이 오히려 나를 비웃을 것이요...

결국 다 내탓이겠지요?

더 열심히 해서, 명문대를 갔다면, 돈을 잘버는 직장, 남들이 알아주는 직장엘 갔다면,,,
지금까지도 그들을 비웃으며 살고 있겠지요?
그때 그들이 했던 것보다 더 많은, 더 이뿐, 더 질좋은 여자와 경험을 가졌겠지요?

허나 생각해보니,,,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

문득 이미 결과가 나온 게임을 무리하게 엎고자, 아니 엎고 싶은 허황된 몽상만 갖고 산게 아닌가 싶소.
그냥 나도 내 분수에 맞게, 내 주제에 맞게, 내 현실에 맞게 살아올껄...

그래도 아직 딱하나 마지노선이 있소.
그때까지 열심히 돈벌어서,,,
나이 오십전에는 동남아 여자라도 하나 구해서 살아야죠.

제발 그것만은 허황된 몽상이 아니길 정말 간절히 바라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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