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렇게 사는게 잘 하는짓 맞나요?

기생충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3.28 16:32:12
조회 556 추천 0 댓글 6


군대갔다와서 23살...매일매일 이어지는 전공공부와 과제물,토익점수올리기,자격증공부...공대다닙니다...
이렇게 평일 5일을 아침에 학교가서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주말...평일보다 주말이 더 외롭습니다...학교가면 학교 친구들이라도 있지...
아침에 늦게일어나서 아침겸점심먹고 오후에 편의점 와서 가게를 봅니당.
그럼 또 토요일이 끝나요. 집에오면 11시정도...?
일요일도 그 생활의 반복...? 늦게 일어나서 편의점 가서 알바하고 11시...이런생활의 반복...끊임없는...

친구들이랑 간간히 술마시는것도 이제는 재미있는지도 모르겠고
너무나 비생산적인 일인거 같아서 잘 만나지도 않게되고...
친구들이랑 뭐랄까 -_- 좀 격차가 느껴지고  그친구들 만나는것도 언젠가부터 불편하고;;
요즘은 친구들도 잘 안만나요...가끔 전화나 몇번 하는정도...?

그저 공부해서 좋은데 취업해서 30대에는 이렇게 안살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하는데...
친구들 말로는 저보고 20대에 이렇게 안 놀아보면 후회한다...
너도 20대인데  옷도 좀 사입고 살어라고 하는데...인생에 한번뿐인 20대라고 그러는데...
난 그렇게 쓸 돈도 없거니와 미래를 생각하자는 그런생각으로 살긴 사는데...
그렇다고 제가 거지처럼 해서 다니는건 아니에요..좀 뭐랄까 옷잘입고 그런건 아니라서;;;
차라리 그냥 빨리 학교 졸업해서 빨리 취업해서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빨리 이 악몽같은 20대가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사는게 잘 하는거 맞을까요?

사실 친구들 그렇게 놀러다니고 하는거 보면 부럽긴해요.
엠티니...뭐니 해서 놀러다니고 여름되면 바닷가 가고 이번
겨울에도 친구들은 스키장에도 가고 해외여행도 갔다왔더라구요.
여기저기 놀러들 다니더라구요;;; 클럽이니 나이트도 자주 들락거리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라는것도 그 친구들은 잘 안하더라구요.
고등학교때는 잘 몰랐는데;;; 그렇다고 그 친구네 집사정이 그렇게 잘사는것도 아닌데;;;

전 방학때면 알바 2군데 3군데로 돌리면서 하는데 방학때는 등록금 번다고 진짜
야간편의점 아르바이트...낮에 잠깐 자고...저녁파트타임 고깃집 써빙해주고...바로 목욕탕 청소하러 가고
다시 편의점...방학땐 그렇게 살았거든요 -_-...거의 방학때도 이생활 반복...

저희 집안이 아주 힘든건 아닌데 그래도 대학생이 두명이라 등록금 온전히 대기는 힘들어요 집사정이ㅠ
두분 합쳐서 연 3천 버는것도 벅차요 ㅠ

제가 좀 이상하게 사는건가요? 요즘 들어선 내가 뭐하는짓인가 싶기도 해요 ㅠㅠ
젊은나이에 밖에 나가서 놀아보기도 하고 놀러도 다녀보고 그래야하는게 아닌지;;; 
가끔은 20살때 알바랑 학교에 파묻혀서 살았던 지난날들이 후회되기도 하고...
근데 또 그렇게 놀자니 집사정도 안 좋은데 비싼등록금도 마련해야하고 
실업자가 넘쳐나는데 놀자니 그것도 미친짓인거 같기도하고... 
20살 되서는 뭐 그냥 친구들이랑 술집에야 좀 가봤지만 클럽이니 나이트이니 하는것은 가보지도 않았어요.
노래방도 잘 안가요...암튼 우리 또래애들이 다 알고 그러는걸 나만 모르고 사는거 같기도 하고...
도서관에 앉아서 창문에서 보이는 봄날의 햇빛을 보고 있자면...
정말 23년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그런 이상한 기분...ㅠㅠ
암튼 요즘 들어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결론은 빨리빨리 지옥같은 20대가 지나서 좋은데 취업해서 잘살고싶다는거...


후아~~~~~~~~ 퇴근 6시간 남았습니다~~~~~~

컵라면에 물받아야지 ^^ 집에서싸온 김치랑 먹으면 맛있어요 ㅠㅠㅠ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공지 취업 갤러리 이용 안내 [107] 운영자 05.08.16 81254 38
2009858 취업 갤러리 공식 채팅방 오세요 [1] 취갤러(223.39) 17:22 3 0
2009857 33.9살 고졸 무직 무스펙 진지햐게 인생망함? ㅇㅇ(118.235) 17:15 12 0
2009856 아 면탈 시발 좆같다 진짜 취갤러(112.168) 17:11 29 0
2009855 이력서에 관련경력아니여도 경력쓰냐?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 19 0
2009854 무스펙인데 인생 망한거냐? [8] ㅇㅇ(175.223) 16:58 77 0
2009853 면접 때 면접관 2명이었는데 한명만 질문공세하더라 [5] 취갤러(112.214) 16:58 48 0
2009852 대부업 법무팀 [1] 취갤러(211.36) 16:55 14 0
2009851 사람인 지원했는데 하루도 안 지나서 전화오는데는 다 거르면 되냐? 취갤러(116.127) 16:54 32 0
2009850 구인배수 0.5에 공채도 사라졌는데 눈이 높다 ㅇㅈㄹ ㅇㅇ(39.7) 16:53 25 0
2009848 취업해도 문제더라 취갤러(106.102) 16:51 21 0
2009847 요즘 젊은 애들 국제 결혼 노리는듯 나의 파워도 쎈거임 [1] ㅇㅇ(223.38) 16:48 30 0
2009846 취업 후에 자꾸 가족을 위해 희생 강요함 취갤러(115.138) 16:47 21 0
2009845 나 차단하지마라 2주뒤에올테니까 취갤러(180.64) 16:46 15 0
2009844 요즘도 바바리맨 있네 [1] ㅇㅇ(118.235) 16:45 15 0
2009843 난 월120만벌어도 문제업던데 [27] ㅇㅇ(194.195) 16:40 111 7
2009842 기회가 진짜 중요한거 같음 ㅇㅇ(118.235) 16:36 30 0
2009841 요즘 중견/대기업에서는 학벌보다 학점이 더 중요한 것 같더라 [2] ㅇㅇ(211.234) 16:35 52 0
2009840 아 나도 코레일병걸림 취갤러(180.64) 16:34 25 0
2009839 취업률 올리는 간단한 방법 [13] ㅇㅇ(45.94) 16:32 105 0
2009838 2주뒤에 코레일서류합격인증한다 [7] 취갤러(180.64) 16:31 49 0
2009837 코레일 서류 결과 2주뒤에나온다 취갤러(180.64) 16:29 15 0
2009836 日本語 日本人(1.212) 16:27 15 0
2009835 너네도 학벌 가스라이팅 당했냐? [2] ㅇㅇ(211.234) 16:25 51 0
2009834 면접 뭔가 붙을것같은 자신감 있으면 떨어진거냐 ㅇㅇ(223.39) 16:24 17 0
2009833 코레일네트워크 서류기다립니다 간절히 취갤러(180.64) 16:22 17 0
2009832 나처럼 실패만 하는 사람 있음? [1] ㅇㅇ(112.172) 16:20 40 0
2009829 도태 되었으면 구제 안되지? [9] ㅇㅇ(112.172) 16:12 67 0
2009828 진지하게 중국이랑 동급으로 망한거 아님? [1] ㅇㅇ(118.235) 16:12 28 0
2009827 [내일배움카드] 강의 날짜랑 시간 겹치면 어떻게 함? 취갤러(121.151) 16:04 21 0
2009826 코레일네트워크 진짜 간절하다 [2] 취갤러(180.64) 16:01 52 0
2009825 코레일무기직아 내가간다!!!!! 취갤러(180.64) 16:00 48 0
2009824 직업중에서 제일 일 안하는 직업이 뭐임? [1] ㅇㅇ(211.235) 15:59 43 0
2009823 공무원 학원에서 일한다는 애 취갤러(218.236) 15:49 48 0
2009822 중소 면접 저질렀다.. 언제부터 나올거냐고 묻는데 [4] 취갤러(211.235) 15:46 105 0
2009821 고급필터 질문) 이거 왜 절대참조 해야되나요? [1] 취갤러(61.78) 15:37 40 0
2009820 코레일 무기직 지원완료함 [4] 취갤러(180.64) 15:31 90 0
2009818 코네 ncs지금부터 공부할까 하.. 취갤러(180.64) 15:22 35 0
2009817 코레일네트웍스 지원완료 후..떨린다 취갤러(180.64) 15:17 46 0
2009816 개발자 포지션 제안왔길래 [1] ㅇㅇ(223.38) 15:16 72 0
2009815 화요일에 면접볼예정인데 너무긴장됨 어카냐 [1] 취갤러(121.170) 15:10 56 0
2009814 또 면접에서 탈락했다 [12] 취갤러(122.44) 15:07 266 0
2009812 자소서 [1] 취갤러(221.163) 15:06 52 0
2009810 이과기준 대학 가기 개쉬워진건 맞음 취갤러(223.39) 15:04 67 0
2009809 이제 고3 졸업해서 20살인데요 [3] ㅇㅇ(118.235) 14:56 74 1
2009807 잡플에서 지원하는 곳봤는데 4.8이길레 뭐지해서 봤는데 [2] 취갤러(110.8) 14:55 88 0
2009806 치기공은 전망 어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4 45 0
2009805 진짜 너희 하고 싶은 거 하셈 [1] 취갤러(211.208) 14:41 118 0
2009804 진짜 면접학원가야하냐 ㅇㅇ(106.101) 14:40 59 0
2009803 30 쌩신입이라 취업 너무 힘들다 [5] 취갤러(223.39) 14:39 169 0
뉴스 임영웅, ‘임영웅 리사이틀’ 티켓 예매 오늘(20일)부터 시작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