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펙을 잠깐 얘기 하자면
나이는 29에 학점이 너무 안 좋아 2점대 후반이라고 하면 이해하려나??
학교는 서울턱걸이 4년제 요번에 졸업했어. 정말 후진 스펙이지 거기다가 무토익이거든....
자격증은 그나마 돈지랄 해서 OCP자격증이랑, 잡다 수준낮은 컴퓨터 자격증 있고 그런데
오늘 내가 면접 보고 왔어. 회사는 게임회사인데 나는 잘 모르는 회사더라고...
면접이야 나름 말을 잘 하는편이라 편하게 잘 본거 같어.
근데 갑자기 희망 연봉을 물어보는거야.  1초도 안돼는 짧은 시간에 어떻게 말할까 고민 좀 했지.
그래서 나는 회사내규에 따르겠다 사실 이쪽 IT업계는 아직 초면이라 잘 모르고 최소 1800이상은 받고 싶다 이랬지.
그랬더니 음... 하고 내 이력서 위에 연봉 숫자를 적어두는거 같더라. 그러고 좀 더 면접 하다가
잠시 나가래. 둘이서 대화좀 해보겠다고 그러더라고 면접관이 두명이었거든....
그리고 조금 있다 다시 부르더니 나 맘에 든다고 채용 시키겠다고 그랬어. 그래서 현재 취직은 된 상태야.
첫 면접에 취직까지 바로 돼서 사실 얼떨떨 하긴 한데 (물론 그동안 이력서 몇십군데 넣었는데 탈락한 곳이 많았지)
이거 운 이 좋다고 해야하고 감사합니다 넙죽 받아야 하나? 사실 내가 연봉 1800 불렀어도 회사에서 최소 2000이 규정이라면 그렇게 줬겠지? 그동안 취직 안돼서 속 썩이다가 이렇게 갑자기 취직이 결정나니까 내가 더 욕심을 부리는건가?
형들이 생각하기에는 어때??  여기 글 보니까 잘 나가는 사람은 너무 잘나가서 그런 글 보면 막 좌절만 생겨 ㅋ